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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서비스업 추락에 금리인하 기대…S&P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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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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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비스업 3년래 최악 '예상치 하회'…시장, 이달말 금리인하 가능성 88%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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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이 오히려 호재가 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다.

◇美 서비스업 3년래 최악 '예상치 하회'

3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2.42포인트(0.47%) 오른 2만6201.0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3.02포인트(0.80%) 상승한 2910.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02포인트(1.12%) 뛴 7872.26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2.6으로, 전월의 56.4에 비해 큰폭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인 55.3을 현저히 밑도는 수준으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1일 ISM이 발표한 9월 미국의 제조업 PMI는 47.8로, 전월 49.1보다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6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 50.2를 크게 하회했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PMI는 두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며 사실상 침체가 확인됐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미국 제조업 경기둔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시장은 해석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시장, 이달말 금리인하 가능성 88% 반영

미국 제조업에 이어 서비스업 경기까지 가파르게 악화되면서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이달말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을 88.2%, 동결할 가능성을 11.8% 반영하고 있다.

0.25%포인트 인하 기대는 전날 77.0%에서 하루만에 1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저조한 서비스 지표의 영향이 컸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75~2.00%다. 앞서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했다.

4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금리인하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트림탭스자산운용의 재닛 존스턴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제조업 침체가 서비스업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다"면서도 "서비스업 지표가 악화됐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美 관세공격 앞두고 혼조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EU(유럽연합)에 대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를 앞두고 우려와 함께 낮은 관세율에 따른 안도감이 뒤섞였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06포인트(0.02%) 내린 377.4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44.90포인트(0.63%) 하락한 7077.64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는 16.00포인트(0.30%) 오른 5438.77로 마감했다.

독일 증시는 이날 공휴일인 통일기념일을 맞아 휴장했다.

USTR(미 무역대표부)은 오는 18일부터 EU산 항공기과 농산물 등에 추가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그러나 관세율은 항공기에 10%, 농산물 등에 25% 수준으로 당초 시장의 우려에 비해 높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EU 관세 부과는 WTO(국제무역기구)가 EU의 항공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미국과 EU간 분쟁에서 미국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것이다.

전날 WTO는 EU의 에어버스 등 항공기 보조금 지급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미국에 연간 75억달러 어치의 EU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권리를 부여했다.

한편 EU는 미국이 EU 상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보복에 나서겠다며 반발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EU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EU는 똑같은 조치 이외엔 선택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관세 부과가 예정된 18일까지 미국과 EU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양측간 관세전쟁 발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과 EU의 무역협상은 14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04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국의 항공기 보조금 지급으로 자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WTO에 제소했다. 미국은 에어버스에 제공되는 수십억 달러의 불법 보조금 혜택으로 연간 112억달러(약 13조5000억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0.36%) 내린 5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11분 현재 7센트(0.12%) 떨어진 57.62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5시8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98.9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3.20달러(0.21%) 상승한 151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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