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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8년 개띠'도 국민연금 수급… 지급액 2.5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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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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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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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연금 수급인구 대폭 증가, 소득공백 '해소'…현대경제硏 "구체적 실버산업 육성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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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를 대표하는 '58년 개띠'가 내년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세대에 비해 자산이 많다. 연금지급액 또한 내년 한해만 2조5000억원 늘어날 예정이어서 이들을 소비시장에 끌어내기 위한 '실버산업' 활성화가 필요해 보인다.

6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국내외 경제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부터 1958년생이 국민연금 수급자로 편입된다. 1958년생은 약 75만8000명이다 이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32만~35만명이 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58년생은 인구학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내에서도 인구 증가를 본격적으로 알린 이들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57년생 인구는 약 70만8000명이다. 1958년생은 5만명 증가한 75만8000명이다. 연령별 인구수는 매년 증가해 1959년생 79만7000명, 1960년생 88만2000명, 1961년생 93만4000명까지 늘어난다. 1958년을 기점으로 출생아가 크게 증가했던 것이다.

1958년생이 연금수급을 시작하면 노인소비 또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50대 중후반 직장에서 퇴직한 후 연금수급 때까지 약 5~7년 동안 저축으로 버티던 이들에게 일정한 수입이 생기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중기재정전망에 따르면 노령연금 지급액은 올해 19조6297억원에서 내년 22조1686억원으로 2조5389억원 증가한다. 2조2457억원 늘었던 올해보다 3000억원 가까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노령연금 지급액은 2021년 25조4702억원, 2022년 28조9922억원, 2023년 31조216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4년간 매년 2조원대 후반에서 3조원 넘는 돈이 추가로 풀린다는 의미다.

베이비붐 세대가 이전세대(1945~1954년생)보다 소득이 높고 자산이 많다는 점도 이들을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베이비붐 세대 가구 평균 근로소득은 2016년 기준 3617만원으로 이전세대(1927만원) 보다 1690만원 많다. 평균 사업소득도 472만원 많은 1340만원이다. 베이비붐 세대 평균자산은 부동산자산 3억516만원, 금융자산 4532만원으로 이전세대(부동산자산 2억7242만원, 금융자산 4154만원)보다 3652만원 많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노인인구 증가폭이 크게 확대돼 실버산업 육성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구구조 변화로 민간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노인소비를 늘려야 내수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 관련 서비스업을 활성화하고 고령자 소비시장을 구축해 국내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실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할 능력이 있는 고령층이 적절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매칭서비스와 직업훈련을 확대하면 은퇴인구 증가가 민간소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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