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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도 절친 걱정' 이정후 "(고)우석아, 우린 나이가 무기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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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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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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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만난 이정후. /사진=이원희 기자
경기 뒤 만난 이정후. /사진=이원희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1)가 '절친'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21)에게 조언을 건넸다.

키움은 지난 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고우석이 흔들린 것이 역전극의 시작이었다. 선두 대타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때려낸 뒤 박정음이 희생 번트에 성공했고, 김혜성의 땅볼 때 송성문은 3루까지 내달렸다. 여기서 서건창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분위기를 잡은 키움은 연장 10회말 1사 3루서 주효상의 끝내기 땅볼로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이틀 연속 드라마를 만들었다. 상대는 모두 고우석이었다. 지난 6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팀 4번 타자 박병호가 9회말 끝내기 솔로포를 날려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정후는 마냥 웃지 못했다. 친구 고우석의 부진 때문이었다. 둘은 2017년 나란히 넥센(현 키움)과 LG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이정후는 휘문고, 고우석은 충암고를 나왔다.

이정후는 "그런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는 투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고)우석이는 어린 나이에 중책을 맡고 있다. 부담이 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이가 무기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많고 이것도 경험이니 자신감 잃지 말고 잘했으면 한다"며 "내가 야수여서 우석이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지나간 일들을 너무 담아두지 말고 이겨내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이정후는 2차전 9회말 4-4 동점 이후 고우석과 대결에서 안타를 쳤다. 올 시즌 고우석을 상대로 뽑아낸 첫 안타였다. 이정후는 "프로에서 (고)우석이의 공을 친 것이 처음이다. 공이 너무 빨라 들어와 보고 치면 늦는다. 뭔가 날아오는 것 같으면 휘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고우석. /사진=뉴스1
고우석. /사진=뉴스1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키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만 남기게 됐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정후는 "이틀 연속 홈에서 이겨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었다"며 "정규시즌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기는 한데 야구에 만약이란 없다.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맞게 더욱 노력할 것이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도 아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포스트시즌 부진을 털어냈다.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차전에서도 첫 두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는데,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적시타를 때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후는 "부담감은 없었다. 무조건 팀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결과가 좋았다"고 하하 웃었다.

이정후. /사진=뉴시스
이정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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