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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함께 싸운 '혈맹'까지 버렸다…"돈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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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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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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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쿠르드족 함께 싸웠지만 엄청난 돈과 장비 들어가 "…백악관, 터키의 시리아 침공 "어떤 작전도 지원 또는 개입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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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이슬람국가)에 맞서 함께 싸운 '혈맹' 쿠르드족까지 내팽개쳤다. 돈이 많이 든다는 게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쿠르드족은 우리와 함께 싸웠다"면서도 "그러는 동안 그들에게 엄청난 돈과 장비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수십 년 동안 터키와 싸우고 있다"며 "나는 이 싸움을 약 3년 동안 막았지만, 이제는 이 우스꽝스러운 끝나지 않는 전쟁에서 벗어나 우리 군인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고 했다.

전날 백악관은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시리아 북부에 대한 터키의 침공이 임박했다며 "미군은 어떤 작전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개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침공의 영향권 내에 있는 미군도 철수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과거 IS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쿠르드족 민병대인 YPG(인민수비대)와 동맹을 맺고 함께 전쟁을 수행했다. 그러나 IS가 사실상 세력을 잃자 쿠르드족을 외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말 시리아 철군을 결정했다.

터키의 공격에 직면한 쿠르드족을 저버린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여당까지 반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쿠르드족을 버리는 것은 미국의 명예에 오점을 남길 수 있는 재앙"이라며 "이 계획이 진행될 경우 상원에서 결정의 번복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도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가 IS를 다시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듯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만약 터키가 '금지행위'로 간주될 조치를 하나라도 취한다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고 궤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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