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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 주특기로 유튜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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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기자
  • 2019.10.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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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검색' 연내 시범 운영…한성숙 대표 "가장 좋은 형태 콘텐츠 형식 찾는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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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8일 ‘네이버 커넥트 2020’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네이버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검색 서비스 개편 방향에 대해 이 같이 소개하고 있다. / 사진=김지영 기자
"네이버에 온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을 찾아내고, 가장 좋은 형태의 콘텐츠 형식을 찾아주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동영상 위주의 유튜브와는 다른 지점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커넥트 2020’와 함께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콘텐츠 창작자들 위주로 검색 서비스를 개편해 최근 동영상 위주로 재편되는 검색 경쟁에서 네이버만의 검색의 강점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스토어에서는 단순히 사진을 많이 보여주거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보다 360도 회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경험했다"며 "음식을 만들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영상을 보는 것이 좋을지, 블로그처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사진으로 보고,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형식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가장 좋은 형식의 콘텐츠를 찾아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지칭하는 말) 검색'이다.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를 위한 공간을 상단에 마련해 기존 블로그나 카페와 같은 텍스트,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 검색' 코너는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홈'으로 구성된다. ‘키워드챌린지’에서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챌린지’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창작자는 ‘인플루언서 홈’에 자신의 대표 콘텐츠, 외부 활동 채널 등을 등록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키워드챌린지’에도 도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에 별도의 광고를 적용해, 창작자와 광고주 간의 연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우선 여행과 뷰티와 관련한 200여개의 키워드를 설정했다. 연내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카테고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되고 싶은 창작자들은 키워드 챌린지를 통해 검색 결과에 내 콘텐츠를 등록하면 된다. 또한 닉네임만 검색해도 전문가나 인플루언서들의 다양한 정보가 묶여 보여질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홈'도 검색 결과에 생긴다. 검색창에 '@닉네임'을 검색하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네이버TV 등 다른 채널 정보도 볼 수 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거나 순위를 매기는 등 판단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좋은 콘텐츠, 전문적인 콘텐츠를 갖고 있는 창작자라면 키워드 챌린지를 통해 인플루언서 검색 결과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본인이 자신있는 영역에 도전하면 되는 것이지 인플루언서 등급을 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임블리 사태등 문제가 됐던 인플루언서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플랫폼 책임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대표는 "플랫폼 사업자가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까 하는 건 어려운 문제"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유저들의 리액션 툴을 마련하고 구독 여부, 노출 여부 등 옵션을 제공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게 플랫폼 사업자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창작자 보상 시스템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에서는 매월 160만명의 창작자가 2000만건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네이버 포인트 시스템을 창작자와 연결해 '포인트로 감사하기', 후원하기나 블로그내 동영상에 브랜드 광고를 적용하고 창작자 리뷰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의 보상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한 대표는 "사용자가 소비하는 콘텐츠 특성, 현재 상황, 선호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를 적절한 위치에 노출하는 '애드 테크(ADtech)'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애드 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창작자 보상 규모는 전년대비 4배 증가했고, 광고성과는 8배 이상 늘었고 조상을 적정 수준까지 올리고 이를 정교하게 짜는 작업을 내년까지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대표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실시간 검색어와 관련해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관련해 공청회와 선관위 등과 잘 논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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