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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5명중 2명 비만…'나도 비만?' 진단법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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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 2019.10.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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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슈머-비만클리닉] 10월 11일은 '비만예방의 날'

[편집자주] 비만은 질병이다. 특히 고도비만은 개인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인식이 강하다. 비만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생활팁과 정보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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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비만율 추이/자료제공=2017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배비만 과장은 올 들어 체질량지수(BMI)가 25(㎏/㎡)를 넘었다. 국내에서는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김 씨는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는 과체중 정도인데다 또래들의 체형이 비슷비슷해서다.

국내 만 19세 이상 남자 5명 중 2명은 비만이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BMI 기준 남자의 비만율은 2011년 35.1%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7년 41.6%를 기록했다. 여자의 경우 같은 기간 27.1%에서 25.6%로 소폭 떨어졌다. 여자보다 남자의 비만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BMI가 정상이어도 배가 나왔다면 더 심각한 비만이다. 허리둘레가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분류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자의 복부비만율은 2011년 27.2%에서 2016년 31.4%로, 여자는 같은 기간 22.7%에서 24.1%로 증가했다.

복부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와 연관돼 합병증 위험이 더 높다는 게 의료업계의 진단이다. 실제 비만학회가 발표한 ‘2018년 비만 팩트 시트’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국내 성인남자의 비만율이 높지만 김 씨처럼 비만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6월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19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비만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비만과 고도비만 그룹의 약 18%가 스스로 보통 체형이라고 인식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관리가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와 아동·청소년층 중심으로 서구식 식생활이 만연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비만연맹(WOF)은 10월11일을 ‘세계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비만학회도 2010년부터 10월 11일을 ‘비만예방의 날’로 지정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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