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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도 날개 꺾인 항공주, 비상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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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10.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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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들이 3분기 여행 성수기 시즌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리막을 면치 못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수요보다 공급량 증가속도가 빠른 데다, 비용 증가, 일본 여행 보이콧 등이 고루 영향을 미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 (24,350원 상승150 -0.6%)은 전날 2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15일 장중 52주 최고가인 4만1650원을 기록한 이후 6개월이 안돼 주가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해당일 종가(3만7750원) 대비 전날까지 하락률은 38%다. 아시아나항공 (5,270원 상승20 -0.4%)도 비슷한 시기 연중 최고가인 945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에는 5060원을 기록했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 (24,900원 보합0 0.0%)도 같은 기간 주가가 4만2300원에서 2만3050원으로 46% 급락했고 이외 티웨이항공 (5,060원 상승20 -0.4%)은 42%, 진에어 (15,600원 상승50 0.3%)는 50% 하락했다.

3분기는 여름 휴가철에 추석 대목까지 껴 있어 여행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7월 일본의 무역 보복조치로 한국인들의 최선호 여행지였던 일본 여행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났다. 수요는 줄었는데 LCC(저가항공) 노선 확대로 공급은 늘어나면서 실적이 지속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한국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CC가 5% 줄어 하락 폭이 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 관계 문제가 없기 전인 2분기에도 국적 LCC들은 천억원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상위 3개 LCC들의 상반기 국제선 공급은 3년전보다 2배 늘었는데 새로 추가되는 항공편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수요가 공급 확대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FSC(대형항공사)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화물 부문 성장까지 제한된데다, 비용 증가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SK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이 2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여객부문은 일본과 중국 노선 악재로, 화물 역시 부진한 상황에서 비우호적인 환율, 기타 일회성 비용들로 이익 레벨 안정화는 요원해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대요소는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려갔다는 점, 올해 낮은 실적이 내년엔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 정도에 그친다. 따라서 아직 항공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항공사의 경우 주가반등을 위해서는 항공화물 물동량 개선, 외부 변수 안정화를 위한 비용통제가 필수"라며 "항공업계 재편은 세계적으로 벌어나는 일인만큼 국내 항공사도 타 항공사와의 조인트벤처(JV)설립이나 지분 인수를 통한 노선 확대, 협력 강화 등 실적 안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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