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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6200억 사모펀드 환매중단…금감원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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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 송정훈 기자
  • 2019.10.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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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 등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돼 있지 않아, 운용사와 투자자 간 합의에 의해 투자 이뤄져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의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9일 “지난달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사를 토대로 유동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사모펀드가 자본시장법 상 공모펀드와 달리 환매 등과 관련한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운용사와 투자자 간 합의에 의해 투자가 이뤄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라임 측과 환매 중단과 관련해 사전 협의를 벌였다"며 "라임 측이 나름 여러방법을 통해 환매대응을 하다 결국 환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감원 측은 환매절차 등을 엄격히 관리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로 판매된 상품들의 경우 운용사와 투자자가 합의할 영역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공모펀드는 환매연기 사유와 절차, 요건 등을 굉장히 엄격히 관리한다"며 "사모펀드는 별도의 규정이 없어 운용사와 투자자가 합의만 되면 운용자산의 특성에 맞게 환매연기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의 이번 환매 중단과 관련한 추가검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보 입장을 취했다. 또 다른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이미 라임에 대한 검사는 지난달에 다 마무리했다"며 "유동금 부족한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추가적인 검사 부분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8일 오후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호'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 메자닌(CB, BW)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호'에 재간접으로 투자된 펀드의 환매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수탁고는 5조5000억원으로 4개의 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중 2개 모펀드의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이들 모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 자(子)펀드 약 156개 펀드 중 만기가 도래했거나 근접한 6200억원 규모 펀드 먼저 환매가 중단됐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는 은행 9곳 증권사 21곳 등 총 30여개다. 이 가운데 이달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를 판매한 곳은 우리은행과 대신증권이다. 우리은행 등 일부 판매사는 라임자산운용에 투자대상의 실체와 상환금의 지급 방식 등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한편 영업점 상담을 위한 인력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 조준영
    조준영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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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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