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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유대교당 총격 '35분 생중계'…끔찍한 장면 2200명이 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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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1 제공
  • 2019.10.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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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영상 신속히 삭제…공유하면 계정 영구정지" 유대교 명절에 참사 2명 사망…"반유대주의 공격"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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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독일 동부 할레의 한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9일(현지시간) 독일 동부 도시 할레의 한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전 세계에 여과없이 생중계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아마존의 게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를 통해 35분간 생중계됐다. 이때 영상을 보고 있던 시청자는 2200명에 달했다.

중계 영상에는 유대교회당과 터키 식당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발사하는 장면과 함께 용의자가 인종차별적이고 반(反)유대주의적인 발언을 하는 장면도 담겼다. 용의자는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면서 여성과 이민자에 대한 비하 발언을 했으며, 유대인이 다양한 문제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트위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린 증오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 내용을 삭제하기 위해 신속히 일했으며 이같이 혐오감을 자아내는 게시물을 공유한 것이 드러난 모든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사건이 발생한 날은 유대교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욤 키푸르(속죄의 날)였다. 이날 오전 중무장한 괴한은 총기를 발사하며 유대교회당에 진입하려다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회당 외부에 있던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으로 파악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용의자의 이름이 슈테판 발리엣(27)이며 그가 회당 진입에 실패하자 유대교 묘지에 수류탄을 던지고 회당 근처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총격 당시 회당 안에는 신도 약 80명이 있었으며 여기엔 미국인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이들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영상에 나온 용의자 외에도 다른 공격자를 찾아나섰으나, 일단 독일 당국은 총격을 벌인 사람은 1명이라고 보고 있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현 시점에서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봤을 때 이번 사건은 적어도 반유대주의적인 공격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사건이 발생한 유대교회당의 랍비인 게사 에데르베르크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며 "불행하게도 당신의 성스러운 날에 끔찍한 일을 목격했다"면서 "나와 모든 정치인들의 목표는 모두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날 사건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해 51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 사건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돼 논란을 빚은 지 6개월여만에 나왔다. 이에 따라 IT 업체들에 대한 책임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총격사건 용의자의 모습. &copy; AFP=뉴스1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된 총격사건 용의자의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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