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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에 아직도 목매나요…국경절 中해외여행객 15%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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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10.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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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도 성장폭 주춤…"연휴 통계는 중국 소비 트렌드의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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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지난 5월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스1
가파르게 성장해 온 중국의 관광산업이 주춤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에 국내는 물론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이 줄면서 관광 열기가 식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미 CNBC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동안 국내외 관광 및 소비의 성장폭이 축소되면서 고성장해 온 중국의 관광산업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인 지난 1~7일 간 중국 내 관광지를 방문한 중국인은 총 7억8200만명으로 전년대비 7%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9%, 2017년에는 10% 오른 것에 비해 그 성장폭이 축소됐다.

관광 소비의 바로미터인 식음료 소매 판매도 같은 기간 한 자릿수의 성장률(8.5%)을 기록했다. 지난 수년 동안 10%를 넘기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보였지만 주춤하고 있다.

해외로 나간 중국인 수는 오히려 크게 줄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동안 중국 국경을 넘나든 중국 국적 소유자는 총 603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5.1% 감소한 수치다. 대규모 시위로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한 홍콩을 제외해도 전년대비 11.1% 감소한 1043만명이다.

전문가들은 국경절 연휴 관련 통계가 중국 소비 트렌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라고 지적한다. 노무라증권의 팅 루 중국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최근 소비에 크게 의존하면서 국경절 연휴 관련 자료는 중국 소비 트렌드의 좋은 바로미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중무역분쟁 여파로 경제가 둔화하자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에 휴일을 이틀 더 추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루는 그럼에도 "(중국 관광산업이)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성장세를 그려왔지만 국경절 연휴 통계를 미루어보아 점차 감소세로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C도 "개인 휴가가 거의 없는 중국에서 국경절 연휴는 국가가 무조건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하게 하는 '골든위크'로 불린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중국의 또 다른 최대 연휴인 춘절에도 관광객 수 성장률이 전년대비 4.5%포인트 감소한 7.6%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성향도 바뀌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골든위크 관련 보고서를 통해 "크로아티아나 슬로바키아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로 향하는 중국인들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했다"면서 "중국인들이 이제 쇼핑보다는 휴식을 위해 해외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문화관광부는 이어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에 대해 합리적이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중국 최대 개인여행 관광업체인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은 전년대비 30% 늘었다. 일본에서 사용한 금액도 평균 6880위안(115만원)으로 적지 않은 돈을 소비했다. 씨트립은 일본에 대한 중국 내 호감도가 오르는 가운데 여행 비자마저 취득하기 쉬워지자 일본 여행객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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