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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재용의 9번째 만남, 무슨 대화 나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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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 2019.10.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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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내외 삼성 사업장 방문은 3회..10일 충남 디스플레이 투자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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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10.10.【아산=뉴시스】 박영태 기자 = since1999@newsis.com
"지난번 인도 공장에 와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주십시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마든지 가지요.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문재인 대통령)

벌써 9번째 만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를 방문,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다시 만난 것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올들어 경제계 특히 대기업계와 스킨십을 부쩍 늘렸다. 이 부회장과 대화도 잦아졌다. 박근혜정부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재판이 각각 진행중이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이 부회장을 각종 계기에 만나 왔다. 등을 두드려 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영은 경영, 재판은 재판"이라는 원칙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해 7월 9일 인도에서다. 인도·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곳은 세계 최대 휴대폰 생산설비다. 문 대통령 취임 후 1년 2개월간 이 부회장을 직접 만나지 않았다가 이때 '물꼬'가 트였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을 안내하고 현장을 설명하는 등 깍듯이 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달 후 9월 이 부회장은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백두산 천지를 올랐고 문 대통령은 물론, 다른 기업총수 특별수행원들과도 어울렸다.

올들어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 또는 한 자리에 모인 계기는 더욱 늘어났다. 문 대통령이 경제우선 행보를 가속한 것과 맞물린다.

1월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년 기해년 신년회에 이 부회장도 참석했다. 1월15일 청와대 영빈관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도 이 부회장은 주요 참석자였다.

2월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한을 계기로 오찬을 했을 때 이 부회장도 초청 받아 참석했다. 노이다 신공장 등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업의 총수 자격으로 풀이됐다.

2월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이때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 이 부회장이 참석했다.

4월30일엔 정부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을 열었고 이 때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반도체를 주제로 손을 맞잡았다. 문 대통령은 앞서 1월15일 기업인과 대화날, 일부 참석자들과 텀블러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이 부회장은 이때 '한 번 와달라'고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투자하면 가겠다'고 즉답했다. 비록 정부행사였지만 삼성 사업장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8번째 만남은 비공개 행사였다. 6월26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겸 부총리가 방한했을 때 청와대에서 오찬이 열렸다. 이 때 이 부회장 등 기업총수들이 참석했다.

그로부터 4개월여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찾아 다시 이 부회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이 국내외 삼성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7월 인도, 올 4월 화성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삼성의 주력산업에 대한 문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1월15일,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방문요청에 답한 후 반문한 것이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떻습니까"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주요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했고 8일 국무회의에는 민간의 활력이 중요하다며 '역동적 경제'를 내세웠다. 청와대는 특정 기업이나 대기업쪽에 편중된 메시지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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