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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전격 가세…코웨이 인수전 재점화

머니투데이
  • 지영호 기자
  • 황국상 기자
  • 서진욱 기자
  • 2019.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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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SK에 이어 中 하이얼 불참 불구 연내 2조원대 거래 성사 기대감↑…가격 수준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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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렌탈업계 국내 1위인 웅진코웨이의 인수전 본입찰이 마감됐다. 웅진그룹에 인수된 지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 데다 최대 2조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매물이라는 점에서 그간 매각이 성사될지에 시장 한켠의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수 응찰자 참여로 다시금 렌탈 업계 1위의 위상이 재확인됐고, 연내 거래 성사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웅진코웨이 인수전의 우선 협상자는 내주 초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웅진코웨이 인수전 본입찰에 넷마블, 베인캐피탈 등 2곳이 참여했다. 지난 7월 적격 예비인수 후보로 선정된 SK네트웍스와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이 최종 불참했지만 최근까지 뚜렷한 인수의향을 보이지 않던 넷마블이 본입찰에 전격 모습을 드러내며 본입찰은 복수 후보자 응찰로 마감됐다.

지난 석 달간 웅진코웨이 매각 절차는 숨가쁘게 진행됐다. 최초 15개 SI(전략적 투자자) 및 FI(재무적 투자자)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가 SK네트웍스와 하이얼, 글로벌 PEF(사모펀드)인 칼라일, 베인캐피탈 등이 쇼트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로 꼽혔다. 그러다가 SK네트웍스, 하이얼 불참으로 불씨가 식을 뻔 하던 매각 절차는 넷마블의 전격 참여로 다시 불이 붙었다. 웅진코웨이 대주주인 웅진씽크빅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내주 초 넷마블과 베인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2012년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알짜 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한 웅진그룹은 올해 초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코웨이 지분 22%를 웅진씽크빅을 통해 매입하는 등 모두 25%의 지분을 확보하며 6년여 만에 회사를 되찾았다. 그러나 지주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 재무리스크가 확대되면서 3개월 만에 재매각을 결정했다.

웅진그룹 사정으로 다시 매물로 나왔지만 웅진코웨이 자체의 매력은 최근 들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웅진코웨이의 올해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4647억원, 영업이익은 2734억원, 당기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기록을 올렸다. 총 렌탈계정 수는 738만개(국내 609만개, 해외 129만개)로 2위권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단은 넷마블, 베인 등으로 우선협상자 후보군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웅진코웨이 지분 25.08%와 경영권의 최종 매각 성사를 가늠할 조건은 단연 '가격'이다. 웅진 측은 지난 3월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당시 2조원 가까이를 들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이 1조1000억원대의 인수금융을 제공한 데다 추가로 CB(전환사채) 5000억원을 인수했다.

이날 종가 기준 웅진코웨이 주가는 8만1500원으로 '주당 10만원'은 현재 주가 수준에 20% 이상 정도의 프리미엄을 붙인 수준이다. 여느 M&A(인수합병)에서 매겨지는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과도하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가격이면 웅진 측은 3000억원에 이르는 유동성을 확보해 숨통을 틀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이 자금을 원활히 회수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실제 예비입찰 단계에서 논의되던 가격 수준은 주당 10만원 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는 10만원 이상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넷마블은 뒤늦은 참여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정기 결제와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의 구독경제를 겨냥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게임사업과의 연계 없이 웅진코웨이만으로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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