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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MVP’ 박병호, “모처럼 웃을 수 있는 시리즈였다”[생생인터뷰]

  • OSEN 제공
  • 2019.10.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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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형래 기자]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가을야구에서 비로소 웃었다. 준플레이오프 MVP에 오르면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키움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0-5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박병호다. 박병호는 1차전 끝내기 홈런, 2차전 추격의 투런포, 그리고 이날 4차전에서 홈런 포함한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이날 4차전에서는 1루에서 흐름을 바꾸는 호수비들로 흐름을 가져오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박병호의 시리즈 전체 성적은 16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타율 3할7푼5리. 시리즈 MVP 투표에서 70표 중 66표를 얻어 압도적인 MVP를 수상했다.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은 많이 남겼지만 정작 자신의 성적, 그리고 팀의 시리즈 승리는 이끌지 못했던 박병호였다. 하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의 첫 단계에서는 모처럼 가을야구에서 활약하며 웃을 수 있었다. 다음은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자면?


▲ 어제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었다. 역전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 점수를 내서 경기에 이긴 것 같다.


-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임팩트는 있었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는데?


▲ 어제 LG가 홈런으로 기세를 가져왔듯이 홈런이라는 게 분위기를 많이 바꿀 수 있는 역할. 중심 타자로 가을야구에서 좋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올해 가을야구는 좋은 성적으로 이길 수 있어서 좋은 시리즈였던 것 같다. 


- 오늘 홈런과 호수비 중 무엇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하나?


▲수비에 좀 더 많이 신경을 썼다. 좌타자가 많고 1루에도 강한 타구 많이 온다. 그런 플레이 하면서 흐름을 끊을 수 있었고 수비 부분에서 도움이 더 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홈런이 모두 이기는 경기에서 나왔는데?


▲가을야구에서 잘해본 적 처음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매번 성적이 안 좋았다가 이번에는 이기는 경기마다 좋은 타구들이 나와줘서 모처럼 웃을 수 있는 시리즈였다. 


-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SK의 전력을 평가하자면?


▲일단은 SK의 선발과 중간 투수들이 좋다. 실투가 나오지 않게 던질 것이고 그 부분에 맞춰서 타격을 할 것이다. 홈런이 나오면 좋겠지만 단기전에는 상황에 맞게 타격을 하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고 그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상황을 읽고 타격을 해야 할 것 같다. 


- 현재 손목 상태는?


▲손목은 정규시즌 끝나고 주사 치료 했고 테이핑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해주고 있는 게 있나?


▲이번에는 한 마디도 안했다. 그냥 분위기가 좋았다. 어린 선수들이 긴장을 안했고, 잘하는 어린 선수들 많은데 굳이 얘기를 안해도 잘 하고 있었고, 모든 선수들이 정규시즌보다 열심히하고 목소리 크게 응원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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