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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 정경심 PB 인터뷰 전문 공개…'짜깁기' 논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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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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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코링크PE 5촌조카 조씨가 운용한다고 말해"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kb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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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KBS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이었던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 뱅커(PB) 김모씨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공개했다. KBS가 김씨와의 인터뷰를 '짜깁기'해 검찰 입맛에 맞게 보도했고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장에 대한 반박성이다.

앞서 유 이사장 역시 김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증거인멸 인정' 부분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야당의 비판에 따라 이날 오후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 바 있다.

KBS는 "유 이사장의 주장이 완전한 허위 사실이며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에도 인터뷰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거나 정해진 보도 방향에 맞춰 녹취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전문에 따르면 김씨는 정 교수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경위와 관련해 "처음에 사모펀드를 결정하고 그 코링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저한테 '검토를 해보라'고 제안서를 가지고 오셨다"고 말했다.

코링크PE는 조 장관 일가가 14억여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정 교수는 코링크PE의 설립과 투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직자 윤리법은 고위 공직자와 배우자의 직접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김씨는 이어 "일단 이제 '먼 친척, 정말 오랜만에 연락된 먼 친척이 되게 정말 노력을 해서 잘 됐더라. 그래서 거기서 나한테 이렇게 제안을 하는데 내가 너하고 지금 오랜 기간 투자를 해왔는데 그 잘 모르는 친척하고 뭔가를 결정할 수는 없고 이것도 네가 한번 검토를 해보고 나한테 어떤지 얘기를 해달라' 이렇게 주문하셨다"고 했다.

'코링크 자체가 친척이 관련된 회사라고 한거냐'는 질문엔 "(친척이) 운용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제가 그런 부분에서 조금 의아심을 가졌다"고 했다. 여기서 친척은 조 장관의 5촌조카 조모씨다. 조씨는 코링크PE 실소유주로 코링크PE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기소된 인물이다.

김씨는 또 "WFM에 대해 물어보신 적이 있다"며 "블라인드 펀드의 핵심은 눈을 감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지금 앞으로 투자할 게 뭔지를 정해지지 않고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개념인 거다. 그래서 그쪽 회사(코링크)에서 아무래도 교수님한테 '뭐에 투자했다 뭐에 투자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그렇다 보니까 저한테 이제 'WFM이라는 회사가 어떤지 좀 봐 달라' 그런 말씀도 하셨다"고도 했다.

KBS는 녹취록 전문과 함께 Δ인터뷰 섭외 경위 Δ검찰 확인 과정 Δ보도 내용 선정 경위 등을 설명했다.

특히 '짜깁기' 논란이 제기된 보도 내용 선정 경위와 관련해 "논쟁이 되는 사안에서 중요 공적 인물의 주장과 반대되는 내용을 핵심 관련자로부터 처음 확보하게 됐고, 당연히 제한된 보도 시간을 감안했을 때 이 내용이 보도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가 조 장관의 5촌 조카에게 사기를 당한 것 같다'는 김씨의 설명을 왜 보도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에 대해선 "당시 취재진은 '정 교수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을 했는가'라고 거듭 질문했으나 김씨는 '본인이 '피해자'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또 '제 생각이 일반적으로 많이 당하는 일을 당하신 것 같구나'라고 본인의 후회를 이야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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