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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맹타' 잊지 말아야 할 LG 정주현의 가을 대활약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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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한동훈 기자
  • 2019.10.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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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주현. /사진=뉴스1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타격 1위는 키움 박병호도, 김하성도 아닌 LG 정주현이다. 정주현은 정규시즌 때와 다르게 팀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활약했지만 탈락으로 빛이 바랬다. 준플레이오프로 시즌을 마감한 LG에게 정주현의 고군분투는 작은 위로가 됐다.

LG 트윈스 내야수 정주현(29)은 6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서 12타수 6안타(2루타 2개, 3루타 1개) 타율 0.500, 출루율 0.538, OPS 1.372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시리즈 타율 1위, OPS 2위에 올랐다. 실책 하나 없는 안정적인 수비까지 뽐냈다.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으나 큰 경기에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페넌트레이스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일만한 대활약이다. 정주현은 올해 주전 2루수로 뛰면서 129경기에 나왔다. 425타석 타율 0.231, 출루율 0.291, OPS 0.600을 쳤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정주현은 프로 11년차인 올해가 돼서야 '주전 선수'가 됐다. 사실 지난해만 해도 정주현은 경기 후반 대주자 요원으로 분류됐다. 2018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선 2루 수비 훈련도 거의 하지 못했다. 당시 LG의 2루수 1순위였던 강승호와 2순위 박지규가 차례로 부진해 우연찮게 정주현에게도 기회가 왔다. 정주현은 5월 타율 0.284의 준수한 타격을 뽐내 주전에 눌러앉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제 서른이다. 프로 10년차가 넘었다. 여기서 또 떨어지면 이제는 끝이다"라는 절박한 각오로 2019년에 임했다.

페넌트레이스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서 소위 '미친' 활약을 펼쳐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었다. 정주현은 팀이 2연패 벼랑 끝에 몰린 3차전서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을 쳐 경기 MVP에 등극했다. 4차전에도 3루타 1개 포함 4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나마 아웃된 한 타석도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이었다. 5-3으로 쫓긴 5회말 2사 2, 3루서 때린 총알 같은 타구가 키움 1루수 박병호의 멋진 점프 캐치에 잡혔다. 빠졌다면 최소 2타점짜리로, 경기 흐름은 달라질 수 있었다. 정주현은 직선타로 잡히자마자 주저 앉아 크게 아쉬워했다.

그래도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경험하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존재감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정주현은 3차전 MVP로 선정된 뒤 "시즌 때에는 너무 못하다 보니 위축이 됐었다. 감독님께서 믿어주시고 내보내 주셨는데 죄송했다"고 돌아보면서 "가을야구가 처음이다. 떨리긴 떨리는데 재미있더라. 시즌 때 못했던 걸 지금 잘하고 싶다. 더 잘해서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LG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정주현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 희망은 더욱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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