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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여윳돈, 부동산·주식보다 예금으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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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 2019.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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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 자금순환…상반기 재정조기집행 정부 여유자금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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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실물, 금융시장 부진에 가계가 여유자금을 투자보다는 현금이나 예금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12조8000억원 증가한 23조5000원으로 집계됐다.

순자금운용은 가계가 예금이나 펀드, 보험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여유자금을 말한다. 굴린 돈 보다 빌린 돈이 많으면 순자금조달로 부르는데, 가계는 통상 순자금운용 부문으로 분류된다.

가계 순자금운용규모가 확대된 건 실물자산 투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주택투자 수요가 줄었다.

한은에 따르면 신규주택수요를 반영하는 주거용건물 건설투자 규모는 2018년 2분기 29조9000억원에서 2019년 2분기 26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주거용 건물 건설투자 증가율(전년동기대비 기준)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가계 자금운용은 저축성 예금이 포함된 금융기관예치금(25조4000억원)이 전년동월대비 10조원 늘었고,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3조4000억원)은 전년동월대비 8조5000억원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문이 실물자산 보다는 금융자산을, 금융자산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융기관 예치금으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에도 가계 자금운용 부문에서 금융기관예치금은 전년동기대비 22조3000억원 늘어나는 등 가계의 예금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정부 순자금운용은 1조7000억원이었다. 전년동기(12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집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 자금운용 중 예치금이 많이 줄었는데 세입으로 들어온 자원들을 바로 정부지출이나 정부투자 형태로 집행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분기 기업 순자금조달은 1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부진 등에 기업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금융기관차입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었다.

한편 2분기말 총금융자산 규모는 전분기 대비 371조8000억원 증가한 1경814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에 채권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채권자산 잔액비중이 1분기 16.1%에서 2분기 16.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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