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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세븐일레븐, '24시 영업' 위해 가맹점로열티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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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 2019.10.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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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유지한 '24시간 영업' 어려워지자 대책 마련… 적자 심한 점포는 닫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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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븐&아이홀딩스의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사진=블룸버그
편의점 왕국 일본이 '24시간 운영'이라는 기존 체제를 지키고자 대책을 내놨다. 영업시간을 준수하되 일정 수익에 도달하지 못한 한계가맹점은 로열티를 지원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내년 3월부터 자사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가맹점 가운데 월 매출 550만엔(5500만 원) 이하인 곳은 로열티(매출액 비례 수익 배분) 20만 엔을 감액해주기로 했다. 조건은 24시간 영업 유지다. 기존에는 24시간 영업을 계약하는 점포에 대해 로열티 비율을 2% 인하해주는 데 그쳤다면, 점포별 매출 상황을 고려해 지원 수준을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지원 혜택을 받게 될 한계 점포는 전체 가맹점 2만 곳 중 약 7000곳이다.

월 매출 550만 엔이 넘는 가맹점도 로열티 3만5000엔을 감액해준다. 이렇게 해서라도 24시간 편의점이라는 전통 운영 방침을 유지하려는 게 본사 의도다. 류이치 이반 세븐&아이홀딩스 사장은 "매출 낮은 매장이 고사하는 걸 막으려는 방침"이라며 "한 점포당 연평균 약 50만 엔의 매출 개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시간 영업에 어려움이 생긴 건 일손 부족 때문이다. 1월 일본 도쿄 지역 도소매업 유효구인배율(구직자 대비 구인자 비율)은 3.4배로 전체 평균인 1.63배를 크게 웃돌았다. 인력난은 인건비 상승과 직결된다. 세븐일레븐 평균 시급은 최근 5년간 11%가량 상승했다. 편의점의 심야 근무는 낮 시급보다 20~30% 비싼 1200엔 수준이다.

이에 점주들이 영업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7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5%가 '24시간 영업을 재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맹점주 단체 ‘편의점 가맹 유니언’은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영업 방침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지난 3월 10개 직영점에서 영업시간을 창업 당시 기준인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줄이는 실험을 한 바 있다. 이번 로열티 지원 대책은 영업시간 축소보다 지원을 통한 24시간 방식 유지가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은 1974년 도쿄에 편의점 1호를 선보였고 이듬해부터 '24시간 영업'을 시작해 줄곧 고수해왔다.

세븐&아이홀딩스는 최근 내놓은 대책을 시행하면 본사 이익이 연간 약 100억엔 줄 것으로 예측한다. 또 이로 인해 생기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자가 심한 일부 점포를 내년까지 폐쇄하고 입지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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