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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평균금리 22%... 저축銀 고금리 실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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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형 기자
  • 권화순 기자
  • 2019.10.1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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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저축은행 CSS 운영실태 첫 점검...고금리 대출 비중 높은 'SBI·OK·웰컴' 대상

대부업에서 출발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2.6%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무조건 최고금리를 부과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평가모형(CSS)을 도입토록 유도했지만 여전히 두 은행의 20% 이상 고금리 대출 비중은 60~80%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대형 저축은행의 CSS 모형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1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 OK, 웰컴저축은행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CSS 운영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 3개 저축은행은 가계신용대출이 가장 많은 은행들이다.

금감원은 현재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 중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이 저축은행의 CSS를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출금리는 조달원가, 자본원가, 업무원가, 신용원가, 그리고 목표이익률을 더해 결정된다. 조달·자본·업무원가는 저축은행별 상황에 따라 명확하게 결정되지만 신용원가는 CSS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저축은행들은 고객의 신용도에 맞게 대출금리를 산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자체 CSS 모형을 사용하고 있고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중앙회가 제공하는 표준 CSS모형을 통해 신용평가를 한다.

하지만 일부 저축은행들이 차주의 신용등급, 상환능력 고려없이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실제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계열인 OK, 웰컴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2.6%로 전체 저축은행 평균 20.2%를 상회했다. 은행계열 저축은행의 평균치인 16.7%와는 6%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두 은행의 고금리 대출(금리 20% 이상) 비중은 각각 79.0%, 66.7%에 달하고 예대마진은 13.4%로 은행계 저축은행 평균(5.2%)의 배를 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고객의 과거 부도율 등이 높아 신용평가 결과 높은 금리가 나온다고 주장한다"며 "CSS 모형이 합리적으로 설계됐는지,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은 검사가 아니라 문제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3개 은행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형 은행들이 쓰고 있는 표준 CSS 모형의 업그레이드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CSS 모델 점검과 별개로 대출금리 산정시 적용되는 저축은행의 목표이익률을 ROA(총자산이익률)의 2배 이내로 정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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