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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김학용 "티센크루프, 국내 협력업체 '거지'처럼 살게 하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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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 2019.10.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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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지난해 독일 본사에 배당금 450억원 보내…상생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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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학용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장(자유한국당)이 엘리베이터 전문기업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티센크루프)에 협력업체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라고 11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 열린 환노위의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국정감사에서 박모 티센크루프 대표를 향해 “명색이 다국적 기업이 협력업체들은 ‘거지’처럼 살게 하면서 영업이익을 잔뜩 내서 독일 본사에 갖다 주면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외국투자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잘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오늘 (박 대표를) 보면 주로 동문서답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작심 발언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 직후 나왔다. 한 의원은 티센크루프가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도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인력 보강과 협력업체 상생은 소홀히 한다고 질의했다.

그러면서 티센크루프가 지난해에만 배당금으로 독일 본사에 450억원을 지급했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티센크루프는 글로벌 승강기 제조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398억7200만원과 648억2800만원으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147%, 117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회사 인원수는 1014명으로 17% 느는데 그쳤다.


이같이 티센크루프가 인력 보강 없이 위험 업무를 협력업체에 떠넘겨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지난해 3월~지난 3월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 및 교체하는 과정에서 협력업체 A씨(21)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 의원은 설명했다. A씨는 사망 전월 급여로 16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박모 티센크루프 대표는 “8년차 사장을 하면서 100% 잘했다고 할 수 없다”며 “(협력업체 여건 등을) 많이 개선했는데 부족하다고 하시니까 월등히 (높은 대금 등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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