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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강제단전…美캘리포니아 산불로 3명 사망·산림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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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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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A 샌퍼낸도밸리서 발화…가옥 100여채 불타 여의도 면적 10배 삼림 전소…휴교령·고속도로 폐쇄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화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주민 3명이 사망하고 가옥·건물 100여채가 불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불 빈발 기간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캘리포니아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이 사상 유례없는 강제단전까지 단행해, 북부 지역 위주로 순차적으로 대비했지만 결국 산불이 발생했다. 최근 수년간의 산불과는 달리 이번 산불은 남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LA 샌퍼낸도밸리에서 발화한 '새들리지 파이어'는 낮은 습도와 강풍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까지 여의도 면적 10배에 달하는 약 7552에이커(30㎢) 삼림이 타들어갔다.

소방관 1000여명이 밤 늦게까지 화마와 사투를 벌인 끝에 불길의 19%가 잡혔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A 소방당국은 "화재가 시간당 800에이커를 태우는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화재를 진압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불길이 완전히 잡힌 후에도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인명피해도 늘고 있다. LA 북부 샌퍼낸도밸리에서 50대 남성 1명이 집을 지키려다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LA 동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8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숨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남 캘리포니아에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집계됐다.

10일 밤 시작된 이번 산불은 악명 높은 미 서부지역 국지풍인 '산타아나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통제불능 상태가 됐다. 이틀 동안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샌퍼낸도밸리의 지하철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새들리지 산불 현장에서 110km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가옥 76채가 전소되고, 820에이커(약 3.3㎢)의 삼림이 불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이 지역에서도 200여명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 새들리지 파이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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