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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존슨의 마지막 승부수...'브렉시트' 이번주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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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 2019.10.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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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EU 주말 회담서 또 입장차만 확인...17~18일 EU정상회의서 운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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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한까지 단 2주가량이 남았지만, 여전히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팽팽한 인식 차이만을 확인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부터 여왕 연설을 통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안 발표, EU정상들과의 릴레이 회담으로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다.

13일 BBC는 지난 주말 영국과 EU간 회담이 또다시 합의안 도출 실패로 결론났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여전히 상당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고,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미셸 바르니에는 "관세, 통관 문제 등에서 여전히 큰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영국은 브렉시트 후엔 중국과 마찬가지로 EU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브렉시트 후 관세문제를 놓고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EU는 북아일랜드가 EU관세동맹에 남아야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존슨 총리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에서 4년간 두 개의 관세체계를 갖는 내용의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영국 하원이 노딜(No Deal) 저지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실질적 데드라인은 오는 19일이 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19일까지 합의안이 마련되지 못하면 브렉시트를 3개월 미루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존슨 총리는 14일을 시작으로 마지막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을 위한 승부에 나선다. 이날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정부의 주요 입법계획을 비롯해 정부의 브렉시트 관련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왕은 통상 하원 개회에 맞춰 연설을 해 왔다. 존슨 총리 취임 이후엔 첫 연설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연설에서 브렉시트를 비롯해 외국인 범죄, 성범죄 문제 등을 포함한 정부의 22가지 법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다가 조기총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존슨 총리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는 여왕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존슨 총리는 또 이날부터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등과 릴레이 전화 회담을 가지며 마지막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오는 17~18일 EU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존슨 총리에겐 합의를 마무리할 시간이 당장 3일 정도밖에 없다. 브렉시트 시한 전 열리는 EU정상회의에서는 합의든 연기든 브렉시트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존슨 총리가 이번주초에 극적 합의를 마치면 EU정상회의에서 이를 추인하고, 이후 영국 의회의 승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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