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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동걸 "애경에 충분한 자료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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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박광범 기자
  • 2019.10.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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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현재로선 '통매각' 바람직…분리매각 '대안'으로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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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점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4일 아시아나항공 인수의향을 밝힌 애경그룹을 상대로 "(인수 여부를) 판단할 만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감사에서 아시아나항공과 애경의 자료공개 갈등에 대한 김병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세밀한 내용은 영업 기밀이라 다 보여줄 순 없겠지만, 인수자가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자료는 (매각 측이) 제공해야 한다"며 "실무진이 자료 열람을 제공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수후보인 애경은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리스 정보를 요구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애경이 LCC(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을 자회사로 둔 만큼, 사실상의 경쟁사에게 가격 자료 등을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장에선 애경의 인수전 완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이날 발언은 산은이 매각자와 인수의향자 간 일종의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리스 계약 (정보 열람)은 상대방(리스사)의 동의도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국내외 리스사들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애경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할 가능성을 남겨둔 셈이다.

이 회장은 또 '아시아나항공의 분리매각을 검토하는가'라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는 "검토했지만 현 상황에선 '통매각'이 시너지를 높이고 매각 가치를 높인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다만 성 의원이 재차 '분리매각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주장하자 "현재는 통매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대안으로 고민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매각주간사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 예비입찰에는 빠졌던 주요 대기업이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지만, 최근 항공업 환경이 나빠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항공업 환경 악화는) 단기적 문제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이라면 인수 작업에 나서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로선 매각이 성사되도록 채권단과 금호산업(매각주체)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이 몇%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는 "100%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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