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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사퇴하세요" 의원들 질타 부른 이재광 HUG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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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 한지연 기자
  • 2019.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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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전·방만경영·불성실한 태도 등에 질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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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 뉴스1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사퇴하라"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이 쇄도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하남)은 이재광 사장에 방만경영 문제를 지적하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낙하산 인사' 이재광 사장이 호화차량 개조, 임대 종료 안 된 사무실 이전 등 자신의 편의를 위해 1억원대의 공사 예산을 낭비하고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한 사유로 지난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엄중 '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도 "사장이 풍수지리적 이유로 임대기간이 1년 남은 서울역 인근 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겼고, 3억5000만원 이상의 임대료·관리비 손실을 입혔다"며 "모럴 해저드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장 때문에 직원들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면서 "HUG가 윤리경영 D+ 성적으로 받았는데 창피할 노릇이다. 저 같으면 그만 두고 사퇴한다"고 비꼬았다.

윤영일 무소속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공공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신 것 인정하시죠"라며 "그러니까 여야를 막론하고 사퇴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태도 불성실로도 지적을 받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검토하겠다고 한 내용을 올해 국감 때 또 지적받으며 같은 대답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경주)은 "사내 직원 여론조사에서 직원 91%가 사장 퇴진을 원한다는 내용도 있었고, 자료제출 요구에도 대단히 불성실하단 지적을 받는다"며 "사장이 태도를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향후 개선해야겠다는 의지를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힐난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김천)은 "대책을 얘기해야지 검토하겠다고만 하면 되느냐"며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재광 사장은 "뼈 저리게 (잘못한 일을) 느끼고 있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경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장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분양가격 논란과 관련해 "부작용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이천)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서울 서초구갑)이 HUG 고분양가 기준대로라면 둔촌주공아파트 공시가격이 올해 1월 분양된 광진구 한 아파트의 1.7배인데 분양가격은 둔촌주공이 3.3㎡당 2600만원으로 더 낮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의 심각한 미분양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환매조건부 매입 시행 등을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HUG가 건설업체로부터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가의 70∼75% 수준에서 사들인 뒤 아파트 준공 후 1년 이내에 건설업체에 이를 되팔아 자금을 회수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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