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 예상"-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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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5일 유전자 진단 관련 시약 및 기기 개발업체 씨젠 (21,450원 ▼50 -0.23%)의 기존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고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씨젠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175% 늘어난 271억원과 38억원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법인세 경정청구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9억원 발생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는 다시 정상화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15.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써모피셔와 진행 중인 미국 임상은 내년 초로 지연됏다. 선 연구원은 "씨젠은 2017년부터 써모피셔와 성감염증 3종에 대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당초 올해 3분기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내년 초로 지연되면서 올해 연구개발비는 약 110억원 규모로 당초 예상치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따.

씨젠은 지난해 19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효과는 이듬해부터 나타난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17%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씨젠은 올해 상반기에도 8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선 연구원은 "기존 제품들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씨젠은 향후 탑라인이 지속적으로 두 자리수의 고성장세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씨젠,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고성장 예상"-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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