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표가 10% 하향, 저평가 매력은 유효-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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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한국가스공사 (26,550원 ▼250 -0.93%) 목표가를 종전 6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10.4% 하향하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4만600원이다.

류제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4조5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고 영업이익은 -1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외에서는 아카스 가스전에서의 기자재비가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 그 금액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투자비 회수는 원유 현물로 이뤄질 것이다. 단 인식 시기와 정확한 금액이 미확정이어서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다.

류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270억원의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하는데 환율이 1200원이 되면 올해 2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이 경우 주당 배당은 100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반영해 올해 배당 전망을 1500원에서 1350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또 "다만 최근 환율 안정으로 추가적 배당하향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아카스 기자재 대금 회수와 수르길 프로젝트에서의 배당금 수익으로 기타 영업외에서의 이익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최근 민자 발전사의 가스 직도입으로 가스도입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물시장에서의 가스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판가 역시 30 이상 하락하는 등 경쟁력을 회복 중이다. 개별 요금제 도입 추진과 장기계약 갱신으로 점유율 하락현상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배당 불투명성, 판매량 감소 등이 이어지며 올해 주가가 12% 하락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근 환율이 안정화되고 있고 발전용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회복되는 등 제반 환경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주가순자산비율 0.4배)는 충분히 매수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