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이춘재가 그림으로 그린 추가 범행 4건, 비슷한 수법도…

머니투데이
  • 수원(경기)=이해진 기자
  • 이동우 기자
  • 2019.10.15 11:52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경찰, 화성 외 4건 이춘재 범행 결론…"그림 그려가며 자백, DNA 증거는 없어"

image
자료사진. /그래픽=뉴스1
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56)가 자백한 화성사건 외 4건까지 이춘재가 범행을 한 것으로 잠정결론 냈다.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불가능하지만 경찰은 이춘재의 자백에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브리핑을 열고 "화성연쇄살인 사건 외 이춘재가 자백한 4건도 이춘재 범행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건 모두 이춘재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자백했다. DNA(유전자정보) 등의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범행 4건은 △1987년 12월24일 수원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18일 화성에서 있었던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27일 청주 복대동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7일 청주 남주동 주부 살인사건 등이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여고생이 어머니와 다투고 외출한 뒤 실종됐다가 열흘쯤 뒤인 1988년 1월4일 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여고생은 사망 당시 속옷으로 재갈이 물리고 손이 결박된 상태였다.

범인이 피해자를 결박하는 데 속옷을 사용해 화성 사건과 유사성이 있다. 화성 6·7차 사건 사이에 벌어졌다.

1989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경기 화성군 태안읍에 사던 김모양(당시 9세)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같은 해 12월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이 9차 화성사건 현장과 불과 30m 떨어진 태안읍 병점5리에서 발견됐다. 김양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지역이 도시 개발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당시 수사관계자들과 범행 장소를 확인하는 등 시신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1년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은 청주시 복대동 택지조성 공사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방적 공장 직원 박모(당시 17세)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박양은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이 뒤로 묶인 상태로 목 졸려 숨져 있었다.

당시 이춘재는 포크레인 기사로 일하며 1991년 전후 화성과 청주 등지 공사 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 주부 살인사건'은 1991년 청주시 남주동 김모(당시 29세)씨 집에서 김씨가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이춘재는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 등 당시 일부 사건에 용의선상에 오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화성연쇄살인 피해자 유류품에서 나온 DNA가 이춘재의 것과 일치한 3·4·5·7·9차 등 5개 사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이춘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구체적인 이춘재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서도 증거를 충분히 보강해 혐의가 인정되면 추가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제 15회 경제신춘문예 공모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11/1~11/18)
블록체인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