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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규모 부동산 전세사기 40대 검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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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 규모 부동산 전세사기 40대 검찰행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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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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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결과 실소유주인 척 40여가구 속여 계약

자료사진. / 사진=임종철
70억원 규모 부동산 전세사기를 저지른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종암동 한 다세대주택의 재건축조합장 김모씨(49)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세입자 조모씨와 전세 계약을 하면서 본인이 건물 실소유주인 것처럼 속여 보증금 2억여원을 빼돌렸다. 당시 건물의 소유주는 김씨에게 건설 대금 등을 빌려 준 은행(자산신탁회사)이었다.

김씨는 임대차 계약을 할 권한이 없지만 이를 세입자에게 알리지 않고 계약했다. 세입자의 보증금은 다른 공사대금이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같은 수법으로 해당 건물 세입자 24가구, 김씨가 지은 다른 건물 두 채에 사는 세입자 20여가구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0여가구가 입은 피해액은 총 7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재 경찰에는 김씨에 대한 민·형사 고소 10여건이 접수돼있다. 성북경찰서도 다음주 중 김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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