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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은행주 '깜짝실적'에 반등…S&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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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0.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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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씨티그룹 등 '어닝서프라이즈'…"英-EU 브렉시트 합의 임박, 16일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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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3/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 시작과 함께 은행주들이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내놓으면서다.

◇JP모간·씨티그룹 등 '어닝서프라이즈'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7.44포인트(0.89%) 오른 2만7024.8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9.53포인트(1.00%) 상승한 2995.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0.06포인트(1.24%) 뛴 8148.71에 마감했다.

대형 은행주인 JP모간과 씨티그룹이 깜짝실적을 공개하며 강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도 순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수익 급증에 힘입어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대기업의 전체적인 실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FactSet)에 따르면 3/4분기 S&P 500 소속 기업들의 평균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3/4분기까지 평균 이익이 줄어든다면 3분기 연속으로 미국 대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셈이다.

인포마금융정보의 라이언 노먼 전략가는 "어닝시즌의 시작인 은행주까진 분위기가 좋았지만, 앞으로 제조업 또는 기술 기업으로 넘어가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지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 협상팀이 최근 도출한 스몰딜(부분합의)의 세부 사안에 대해 다음주 전화 통화로 조율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블룸버그통신와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타결한 1단계 합의에 양국 정상들이 서명하기 앞서 추가협상을 희망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11일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무역전쟁을 완화할 이른바 스몰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당초 이달 15일로 예정했던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의 대중국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액을 400억∼50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부과 중인 대중국 관세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12월15일로 예정된 1600억달러(약 190조원)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조치도 철회하지 않았다.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와 자국 기업 보조금 문제 등에서도 진전이 없었다. 사실상 '한시적 휴전'인 셈이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무역전쟁 중인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추가관세를 모두 철폐될 경우 내년 말까지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0.8%포인트 높아질 전망이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가 가진 정보를 토대로 볼 때 지난해와 올해 발표된 미중간 상호 추가관세가 모두 철폐된다면 2020년 말까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0.8%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1일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무역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글로벌 성장을 짓누르고 있는 무역 긴장을 종식시키기 위한 양측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관세가 기업 신뢰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무역전쟁 휴전이 영구적 또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英-EU 브렉시트 합의 임박…16일 타결 가능성"

유럽에서도 호재가 날아들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이튿날 오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막판에 정치적 또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도 EU 관계자들을 인용, 이날 자정 이후까지 논의가 이어질 수 있지만 브렉시트 관련 법문서가 거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15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법문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월31일로 미루도록 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브렉시트 합의 임박 소식에 유럽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4.43포인트(1.11%) 오른 394.0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43.23포인트(1.15%) 뛴 1만2629.79, 프랑스 CAC40 지수는 58.97포인트(1.04%) 상승한 5702.05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1.81포인트(0.03%) 내린 7211.64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합의 기대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5%) 내린 5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41분 현재 56센트(0.94%) 하락한 58.79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이날 오후 4시4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7% 내린 98.2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12.30달러(0.82%) 하락한 1485.3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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