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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스마트팜' 기술로 중동사막서 신선채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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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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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 UAE에 스마트팜 8개동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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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엔씽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모습 /사진제공=엔씽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중동 사막 '불모지'에서 신선 채소를 생산하는 '스마트팜' 시설을 수출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팜 스타트업 엔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현지 종합상사업체와 내년 1월까지 4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8개동과 관련 시스템을 수출하는 판매 계약을 맺었다. 엔씽은 스마트팜 제작·수출, 농장 시스템 유지·관리 솔루션 제공, 운영 교육 등을 맡는다. 현지업체는 재배한 작물의 유통·판매가 주 역할이다.

이번 수출은 올해 7월에 이은 추가적인 후속 계약이다. 엔씽은 지난해부터 중동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대기업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현지 진출을 타진해왔다. 이어 7월 현지업체와 스마트팜 2개동 판매 및 위탁 운영 계약을 맺고, 2개동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여름철 기온이 60도 이상 올라가는 중동의 기후환경에서 냉방, 농업용수 냉각, 용존 산소도 유지 등 테스트를 마쳤다. 재배한 신선 채소는 적상추, 프릴리스, 그린글레이스 등이다. 채소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중동 지역에서 신선도가 뛰어난 상품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재배한 작물은 현지 호텔과 레스토랑, 마트 등 10여 곳에 공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내년 1월까지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8개동을 추가로 구축하고, 대량 재배를 위한 기술검증(PoC)을 진행한다. 연 작물 생산량은 15톤(t) 규모다.

엔씽 측은 "중동 전역은 농업에 부적합한 기후로 식량 생산이 어려운데, 특히 UAE는 전체 국토 면적 중 약 80%가 사막으로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씽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내부 모습 /사진제공=엔씽
엔씽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내부 모습 /사진제공=엔씽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가축, 수산물 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적정하게 제어하는 지능화 농업 시스템이다. 이 가운데 엔씽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수직농장 시스템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경재배 방식과 식물생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해 연중 내내 신선 채소들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약 50여 종 이상의 엽채·허브류, 기능성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IoT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중동 환경에 적합한 농업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현지 첫 진출 이후 관련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중동 지역 수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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