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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집값 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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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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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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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GS아파트' '밤섬현대 힐스테이트' 등 리모델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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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강변 아파트 모습. 왼쪽부터 '서강GS아파트' '밤섬현대 힐스테이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등 단지들이 보인다./사진= 박미주 기자
서울 마포구 한강변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다. 재건축 관련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한강조망권을 보유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리모델링을 통한 아파트 가치 높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주택정비업계에 따르면 서강대교 북단 인근 마포구 신정동 '서강GS아파트'(1999년 준공)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전 리모델링 동의율이 50%를 넘었지만, 60~70%까지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추진위는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조합을 설립하고 시공사·정비업체 선정도 마칠 계획이다. 3개 층을 높이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서강GS 리모델링 추진위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입지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신축 아파트 가격에 근접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며 "가구별로 1억~2억원가량의 투자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538가구 규모의 서강GS 84㎡(이하 전용면적)는 8억5500만원(9층), 9억4500만원(7층)에 매매됐다. 같은 달 인근 773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 현석동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2016년 준공) 84㎡은 14억1000만원(22층), 15억9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서강GS와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사이 한강변에 위치한 현석동 '밤섬현대 힐스테이트'(1999년 준공)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리모델링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진 않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추진위 설립을 위해 사업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동의율은 50~60% 정도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추진위를 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현재 가구 수는 총 219가구로 2~3개 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30가구 미만의 일반분양분을 만들어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는 피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밤섬현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주민은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집주인들이 많은데 이분들까지 포함하면 리모델링 동의율은 70% 이상 나올 것 같다"며 "재건축을 추진하기엔 연수가 부족한데 배관이 낡은 데다 입지도 좋아 리모델링을 하면 재산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유를 전했다.

주변에 리모델링으로 성공한 단지가 있는 점도 마포 한강변 일대 리모델링 사업 열풍의 원인이다. 현석동에 있는 90가구 규모의 한강변 아파트 '밤섬예가클래식'은 1990년 준공된 옛 호수아파트가 2012년 2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현재 85㎡ 시세는 11억~13억5000만원으로 밤섬현대 84㎡ 10억~11억5000만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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