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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 기준금리, 부동산 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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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 2019.10.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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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유동성으로 매도자 우위 계속 vs 거시경제 부진으로 부동산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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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를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인식할 수 있으나 금리인하가 거시경제 부진을 의미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한은은 성장세 둔화와 조선업 구조조정이 맞물렸던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낮추며 사상 최저 기록을 썼다.

◇풍부한 유동성, 주택 대신 수익형 부동산?=부동산 시장은 풍부한 유동자금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이은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는 부동신 신규 구입자나 차주의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대체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점도 유동자금의 부동산 유입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더욱이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집값은 지난 7월 한은의 금리인하와 맞물리며 반등했다. 특히 이달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신축 가격이 오르고 청약시장은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집값의 고공행진에 따른 가격 피로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대체 투자처가 많지 않은 데다 대기 수요의 쏠림 현상이 커 당분간 매도자 우위 시장이나 청약 선호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함 랩장은 금리가 더 낮은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대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어 한은의 금리 향방이 결정되는 올 연말 대환대출 움직임이 증가할 것”이라며 “대출 갈아타기는 ‘싼 금리’만 보고 움직이기 보다 종전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 여부와 담보대출 지역의 규제지역 여부 등 여신 규제의 수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에 대한 부동산 규제 강화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1000억원 이하 꼬마빌딩 매매를 주로 중개하는 오동협 원빌딩부동산중개 대표는 “지난해 9.13대책으로 올 초만 해도 매수세가 주춤했는데 7월 금리인하가 예고되면서 5월부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추가 금리 인하로 시장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지는 데다 주택에 대한 부동산 규제 강화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고 말했다.

◇금리인하는 곧 거시경제 부진=금리인하가 거시경제 부진을 의미하는 만큼 부동산 경기 호조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로 부동산이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또 다른 거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가 특정지역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대책을 고려할 수 있는 만큼 금리인하 효과가 상쇄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리인하에도 전세가 상승 압력은 낮을 전망이다. 금리인하로 임대인이 전세보다 월세를 더욱 선호할 수 있으나 2019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35만가구인데 이어 내년에도 전국 입주 물량이 30만가구에 이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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