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명예박사 학위 수여

동아대가 16일 주택건설뿐 아니라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한 관광·테마파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동아대는 전문경영인으로서 국가와 지역 경제 및 주거 문화의 혁신적 성장에 헌신하고 우리나라 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최 회장에게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한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학교법인 동아학숙 관계자, 신정택 총동문회장(세운철강(주)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엄기섭 명예박사회장(한진물산(주) 대표이사), 정순택 총동문회 고문(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서의택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동명대) 이사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젊은 시절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오직 기업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자 힘써왔을 뿐인데 73년 전통과 20만 동문파워를 자랑하는 전통의 사학명문 동아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아 감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지금 이 시간에도 부산과 한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만하거나 나태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자랑스러운 동아대 동문 기업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4년생으로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등을 이수한 최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건설업에 종사하며 80층 규모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한 다수의 고품격 주택단지를 건설, 부산의 경관과 주거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주택건설뿐 아니라 관광과 테마파크, IT, 바이오산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회사 창립 20년 만에 1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으로 사세를 발전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부산에 관광콘텐츠가 부족한 것을 고민한 결과 부산 지역에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를 조성, 지난 2017년 완공한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부산의 10대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되는 등 도심재생은 물론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 대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최 회장은 또 경기도 시흥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 '해양복합레저단지' 조성을 시도하며 한국 최초의 글로벌테마파크(가칭 '웨이브파크')를 완공할 계획이다.

그는 부산광역시 보디빌딩협회장과 부산광역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전문스포츠인 육성에 매진하는가 하면 지난 2016년엔 부산 건설업계 최초로 프로골프단을 창단, 우수 선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산국제광고제와 부산국제영화제 행사를 매년 후원하고 아트부산 조직위원 활동을 비롯해 한국해양소년단부산연맹·한국문화예술위원회·(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한중우호친선협회 등 각종 사회단체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