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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GKL, 홍콩시위 반사효과 누리는 카지노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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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10.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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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증권업계 "내년까지 중국인 VIP 수요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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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지난 3년여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피해가 컸던 카지노업종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한령(限韓令) 이후 급감했던 중국인 VIP가 국내 카지노를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

17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파라다이스 (18,850원 상승200 -1.1%)는 전일 대비 0.53%(100원)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8월 6일 52주 저점(1만3800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 여 만에 약 37%가 올랐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영종도 복합 리조트(P-City) 개장 후 매스(일반고객) 성장세가 실적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파라다이스의 3분기 전체 드롭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하고 홀드율(드롭액 중 카지노가 가져가는 금액의 비율)은 11.6%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29% 증가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164.1% 증가한 285억원을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P-City를 포함한 전사 카지노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고 비카지노 부문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일반고객 비중이 높아지면서 홀드율, 수익성을 개선시켜 중장기적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고객은 VIP 대비 드롭액 기여도는 미미하나, 매스 드롭액 비중 확대는 홀드율에 긍정적"이라며 "매스 매출의 경우 콤프(고객이 잃은 돈에 대한 적립금)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비카지노 매출도 발생시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P-City 카지노 매출액이 지난 6월 이후 손익분기점 수준인 월 300억원을 4개월 연속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카지노 승률이 높은 매스 드롭액이 △1분기 909억원 △2분기 1095억원 △3분기(추정치) 1261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P-City는 방한 외국인 사이에서 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켓(단체)고객, 일본인 등 VIP고객, 매스고객이 동반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엔 본격적인 영업레버리지 효과 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KL (20,900원 보합0 0.0%)은 17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 대비 300원(1.37%)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KL 역시 52주 저점(종가 기준 1만7800원)인 지난 8월 7일 대비 약 24%가 올랐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GKL의 올해 전체 방문객 중 51%, 드롭액 중 38%를 중국계 VIP가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인 기여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GKL의 3분기 매출액 추정치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1341억원을 제시했으며 영업이익은 6% 증가한 32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시장추정치 대비 3.5%, 영업이익은 11% 상회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선 2018년~2021년 입국자수가 연평균 11.3%씩 증가하는 등 방한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카지노업종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연평균 8.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에는 홍콩 반정부시위로 인해 인접한 마카오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카지노로 중국 VIP 수요가 분산되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일간 갈등으로 일본인 방문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국인 방문수요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며 "중화권의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으로 마카오 VIP 수요가 주변국으로 분산되며 2020년까지 국내 카지노업계의 중국인 VIP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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