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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두바이·스위스… 블록체인 '청사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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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2019.10.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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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서울 2019, 주요 도시 육성 정책 및 목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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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
"정부에 ICO(암호화폐 공개) 허용을 요구할 게 아니라 성공 사례부터 보여줘야 한다. 부산이 해내겠다."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를 꿈꾸는 도시들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싱가포르·두바이·추크 블록체인 대표자들이 산업 육성 현황과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창업, 가상통화(암호화폐) 발행, 상장, 거래, 감독 등 토큰 이코노미 기반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부산을 핀테크 기반의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탈바꿈하고, 블록체인 혁신 사례가 전국으로 퍼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부산시를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했다.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다양한 시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부산시는 특구 운영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 창업을 육성하고, 기존 산업과 블록체인 간 융합을 추진한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해 스마트시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 부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부산 블록체인 특구 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ICO를 통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면서 "투기가 아닌 블록체인 혁신을 추구하는 건전한 ICO 사례를 발굴하는 데 부산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암호화폐의 법적 성격을 정의하고 발행 및 상장 제도, 평가기관 육성, 신고제 거래소 운영, 소비자 보호제도 마련 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 부시장은 "우선적으로 암호화폐 인식 제고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다양한 시범 사업을 통해 규제 타파에 나서겠다"며 "디지털 바우처, 즉 지역화폐 기반으로 금융과 물류, 관광 등 산업 전반을 블록체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앤슨 젤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
앤슨 젤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이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강연하고 있다.
앤슨 젤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은 싱가포르뿐 아니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을 아우르는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앤슨 젤 협회장은 "아세안 인구 6억명 중 2억명만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현실을 기회로 본다"며 "블록체인 기술로 은행 계좌 없이 소외된 계층을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는 인구 500만명의 작은 국가이기 때문에 혁신을 통해 생존을 모색해왔다"며 "싱가포르 정부뿐 아니라 기업, 공공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앤슨 젤 협회장은 "블록체인이 성공하려면 생태계를 주도하던 사람이 사라져야 한다"며 "블록체인 사용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는 탈중앙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크립토밸리협회의 세실리아 뮐러 첸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을 위해 스위스에 리브라 네트워크를 설립한 것에 대해 "규제 불확실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첸은 "리브라가 스위스 정부와 협의하고, 스위스에 재단을 세운 이유는 스위스의 규제 확실성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며 "스위스 규제기관은 리브라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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