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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추사 김정희의 서찰첩 완당수찰(阮堂手札)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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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 2019.10.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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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당수찰 본문 /사진제공=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는 지난 10일 한국기독교박물관이 동 박물관 설립자인 고(故) 매산 김양선 교수가 수집한 추사 김정희의 서찰첩을 탈초·번역 및 해제해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 완당수찰(阮堂手札)'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서찰첩은 김정희가 제주도에 유배된 1840년 이후 힘든 나날의 유배생활을 담아 뭍으로 보낸 편지로 구성돼 있는데, 전체적으로 편지 20편, 시고(詩稿) 1편, 기타 3편 등 총 24편이 장첩돼 있다.

김정희는 북학의 종장이자, 고증학 연구의 대가, 조선 금석학 연구의 개창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서법 연구에 몰두하여 추사체를 창시했다.

'완당수찰'에서 '완당'은 김정희의 별호이며 '수찰'은 직접 쓴 편지라는 의미로, '완당수찰'은 김정희가 직접 쓴 편지라는 뜻이다.

여기에 수록된 20편의 편지는 작성일자, 수신자가 명확치 않으나 대부분 업무지시 내용이어서 김정희가 그의 집안일을 도와주던 겸인(심부름꾼)에게 보낸 편지임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알려진 김정희의 편지는 가족 또는 친구에게 보낸 것이 대부분인데 겸인에게 보낸 최초의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서찰첩에는 김정희의 초기 제주 유배생황의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유배지에서 반대파들이 보낸 수령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인사 청탁으로 자신의 주변에 가까운 인물을 두기 위해 노력했던 내용이나, 아전과 서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김정희의 유배생활을 도와줬던 사실 등 김정희의 다른 서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단했던 유배생활의 진면목이 드러나 있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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