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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터진 국감장…박원순, 딸 의혹제기에 "비열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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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 2019.10.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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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the300]17일 국감장 내 여야 이의제기…박원순 "국회의원이라고 이래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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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의 딸이 부족한 학점과 면접 점수에도 불구하고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했다는 의혹을 두고, 박 시장이 "시장 개인, 더군다나 가족과 관계된 근거없는 얘기엔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토위의 서울시청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 딸 얘기를 꺼냈다. 파워포인트 화면에 박 시장 딸의 전과 당시 학점과 면접 점수가 뜨자마자 박 시장이 반발했다. 송 의원과 박 시장의 말이 겹치며 서로 외치는 소리만 들릴뿐 내용을 이해하기도 힘들었다.

박 시장의 항의가 계속되자 송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다. 송 의원은 "본 의원이 아직 질문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도, 질의 중에 답변도 아닌 논란 제기로 질의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잠시 자리를 비운 박순자 위원장 대신 위원장 자리를 맡은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 시장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박 시장이 굴하지 않았다. 박 시장이 "(국정감사와) 전혀 관계없는 얘기를 하시고 있다"고 말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뭐가 상관이 없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왜 가족 얘기가 나와"라고 맞받으며 일순간 국감장에 큰소리만이 가득했다.

다시 질의시간을 부여받은 송 의원이 "전과 당시 박 시장 딸의 학점은 4.3점 만점에 3.68점으로 지원자 중 꼴찌, 면접점수도 20점 중 16점에 불과했다"며 "사실관계만 기록했고, 질문은 안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국정감사를 빙자해 아무관계도 없는 시장 개인 가족과 관련한 근거도 없는 일을 (말하느냐)"며 "인터넷에 올라와있다고 다 진실이냐"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에서 얘기한다고, 더군다나 질문도 안한다니 아주 비열한 행위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이 "비열하다뇨. 사과하세요"라고 소리쳤고, 박 시장은 "이미 2011년에 다 정리가 된 건데 그걸 왜 지금 와서 얘기하냐"며 "국회의원이라고 이래도 되나"고 맞섰다.

다시 한번 고성이 터져나오며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의사진행발언을 주문했지만, 이 의원이 다음 질의자인 윤영일 무소속 의원의 질의만을 허용하며 상황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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