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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추락사고 737맥스 "통제불능" 문자공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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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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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MAX / 사진제공=보잉
두 차례 추락사고로 운항이 정지된 미국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 결함을 직원들이 사전에 알고도 은폐한 정황이 공개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737맥스의 기술담당 조종사로 일했던 마크 포크너(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 근무)는 2016년 11월 동료 조종사에게 문자메시지로 "737맥스가 시뮬레이터에서 통제불능이었다"고 보냈다.

당시 포크너는 "물론 내가 비행을 잘 못 한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그건 지독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포크너는 보잉의 최고 기술담당 조종사로 미연방항공국(FAA) 측과 737맥스 기종의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관련 조정 업무를 담당했다. 그가 이 메시지를 보낸 시점은 FAA의 737맥스 기종 승인이 이뤄지기 수개월 전이다.

이 메시지는 3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정지됐던 737맥스 기종에 대한 운항 재개 결정을 앞두고 공개됐다. 보잉은 이 메시지를 최근에서야 의회와 교통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크너는 그보다 8개월 앞선 시점에 FAA 측에 737맥스 기종 매뉴얼에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관련 언급을 빼도 되는지를 질의한 적도 있다.

미 하원 교통· 인프라위원회 위원장인 피터 디파지오 민주당 의원은 "결정적인 증거"라며 "의도적인 은폐로 엄청나게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비난에 대해 포크너 측은 해당 문자메시지는 단순히 비행 시뮬레이터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포크너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전체 문자 대화 내용을 보면 거짓이 없으며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이 문제라는 지적만 있다"고 주장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추락 사고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모두 34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뒤 운항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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