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부폰 선방' 유벤투스, 볼로냐 꺾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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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홈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 볼로냐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8경기 무패 및 최근 5연승을 내달렸다. 7승 1무(승점 22)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미랄렘 피야니치가 골을 넣어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리그 네 번째 골, 피야니치는 리그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날두와 곤살로 이과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공격을 지원했고, 피야니치와 아드리앙 라비오, 사미 케디라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알렉스 산드로, 마티아스 데리흐트, 레오나르도 보누치, 후안 콰드라도, 골문은 베테랑 지안루이지 부폰이 지켰다.

유벤투스는 전반 19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호날두는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소용이 없었다.

하지만 볼로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 다닐루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후반을 1-1로 시작한 유벤투스는 리드를 되찾기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효과가 있었다. 후반 9분 피야니치가 상대 수비진의 패스 실수를 틈 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유벤투스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37분에는 파울로 디발라를 투입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았다. 호날두도 경기 막판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