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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돼지파동'에 뛰는 세계 돼지고기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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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 2019.10.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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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년 사이 가격 120% 상승… 유럽도 31%↑, 돼지 수출 늘면서 가격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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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인한 '돼지파동'으로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 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이 타격을 입으면서 가격은 이미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있다.

19일(현지시간)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 돼지고기 가격은 21% 가까이 올랐다. 이 같은 상승폭은 지난 2004년 조류독감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34% 오른 이후 가장 크다. 유럽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31% 뛰었고 새끼 돼지 가격도 56% 상승했다.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가 첫 보고된 지난해 8월보다 120% 오른 kg당 42.5위안이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 가까이 준 4650만톤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족한 부분을 수입하면서 세계적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해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66% 오른 2600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내년 사육돼지 수는 2억7500만마리로 1년 사이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돼지고기 생산량 역시 10%가량 줄어들어 가격은 더욱 뛸 것으로 추산된다. 유럽, 브라질, 미국 등은 이를 기회 삼아 내년 돼지고기 생산량을 각각 1%, 4%, 5%가량 늘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가격이 적어도 내년 1월 설날까지는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매년 설날을 기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해왔다. 라보뱅크의 저스틴 셰라드 전략분석가는 "소매업체들은 가격을 올릴 수밖에 할 수 없다"면서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지만 돼지고기 수요가 급감하며 이례적으로 도매가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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