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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폐지되니 언어에 멘붕" 삼성 GSAT '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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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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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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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이상 시험 치러…"결시자 거의 없어" 취업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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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 사대부고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언어는 이번에도 멘붕(멘탈붕괴) 이네요." "상식이 폐지되더니 언어가…"

20일 삼성그룹 대졸 신입공채 입사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고사장을 나온 수험생들은 "전반적인 난도는 예년보다 높지 않았지만 언어영역은 여전히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잠실고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한 지원자는 "언어가 특히 어려웠고 수리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 (52,000원 상승1500 -2.8%)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부인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응시한 공대생은 "첫 시간 언어영역에서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나머지 시험은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며 "과락이 있다고 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개 도시와 미국 뉴어크(뉴저지주)·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지원자들은 Δ언어논리( 25분30문항) Δ수리논리(30분·20문항) Δ추리(30분·30문항) Δ시각적 사고(30분·30문항) 등 4개 과목 110개 문항을 115분 동안 풀었다.

지원자들의 시험 후기로 이날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는 후끈 달아올랐다.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언어논리 영역이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 '효과가 나다'에서 '나다'와 같은 의미를 찾는 유형의 문제를 두고 지원자들이 애를 먹었다. 답은 '어떤 작용에 따른 효과, 결과 따위의 현상이 이루어져 나타나다'는 뜻의 '결론이 나다'였다. '결론이 나다'와 '발표가 나다'를 두고 많은 지원자들이 헷갈렸다.

'가다', '들이다', '세다' 등의 정확한 뜻을 묻는 문제도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뽕잎-오디'처럼 단어의 관계를 묻는 문제도 까다로운 문제로 거론됐다. 수리논리 영역의 피보나치 수열이나 추리 영역의 도형 규칙 추리 문제도 짧은 시간에 풀기 힘들었다는 분위기다.

청년취업의 높은 문턱을 반영하듯 지원자들은 "결시자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고사장마다 빈 자리가 한 석 이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응시인원을 밝히지 않지만 이날 5만~6만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직무적성검사 합격률은 약 20%로 알려진다.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는 이달 말 발표된다. 계열사별로 다음달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임원면접(인성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그룹은 올 상·하반기 1만여명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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