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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5~44세 여성 고용률 30-50클럽 최저…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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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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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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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분석…韓 여성 생산가능인구 증가율·취업자수 증가율은 1위

/사진제공=한경연
/사진제공=한경연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지표가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35~44세 여성의 고용률은 30-50클럽 7개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 10년간 30-50클럽 7개국 여성의 생산가능인구수,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및 연령대별 고용률 등 6개의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30-50클럽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는 국가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한국 등 7개국이 속한다.

한경연에 따르면 실업률은 독일, 일본, 영국 등 4개국에서 개선된 반면,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는 악화됐다. 연령대별 고용률 분포에서 7개국 중 5개국에서 ∩자형 포물선 형태를 띠고 있었으나, 한국과 일본에서는 30-40대 여성의 경제활동이 감소해 M자형 곡선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간 30-50클럽 7개국 중 15~64세 여성의 생산가능인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미국으로, 2008년 대비 251만5000명 증가했다. 이어 한국이 132만4000명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여성 생산가능인구의 증가율은 한국이 13.9%로 가장 높았고, 이탈리아 8.3%, 영국 8.1%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수 증가율도 한국이 12.7%로 7개국 중 1위였다. 이어 독일 10.2%, 영국 8.8% 순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0%를 밑돌며 상위 5개국과 격차가 컸다.

우리나라 여성의 고용률은 2008년 53.3%에서 2018년 57.2%로 3.9%포인트 증가했으나 1위인 독일(72.1%)과의 격차는 14.9%포인트로, 2008년 한국(53.3%)과 독일(64.3%) 여성의 고용률 격차(11.0%포인트)와 비교해 더욱 벌어졌다.

지난 10년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일본으로 각각 9.1%포인트, 9.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6%포인트, 3.9%포인트 증가한 우리나라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여성의 실업률이 가장 개선된 나라는 독일로 2008년 7.7%에서 2018년 3.0%로 4.7%포인트 감소했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각각 1.6%포인트, 영국이 0.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1.0%포인트 늘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1.3%포인트, 3.4%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 여성들의 고용률은 대체로 낮았는데 특히 35~39세, 40세~44세 여성 고용률은 각각 59.2%, 62.2%로 7개국 중 가장 낮았다. 한국의 35~39세 고용률(59.2%)은 미국(72.2%), 영국(77%)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고 40~44세 고용률(62.2%)은 여성 전체 고용률이 최하위인 이탈리아(63.2%)보다도 1%포인트 낮고 독일(82.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자녀 양육과 가사를 여성에게 부담시키는 성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여성 고용에 대한 사용자 부담을 증가시키는 정책, 일자리 부족 현상이 여성의 고용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기업의 여성고용 유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는 한편 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 강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 등 재취업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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