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 코스메틱, 왕홍 신유지 방송에서 최고 매출기록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 (20,750원 ▲1,230 +6.30%)(VTGMP)의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VT COSMETICS)이 20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 콰이서우 플랫폼에서의 신유지 왕홍 라이브쇼에서 판매 10분만에 마스크팩 25만세트와 쿠션 3만5000세트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21일 밝혔다.

왕홍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SNS 스타를 뜻하며, 신유지는 300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대표적 왕홍으로 틱톡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쇼트 클립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인 콰이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20일 저녁 9시부터 진행된 “신유지가 엄선한 10월 한국 브랜드” 라이브 쇼에는 대기업의 유명 브랜드와 브이티코스메틱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한국 브랜드 위주로 신유지가 선정한 브랜드들을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약 100만명의 중국인이 시청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브이티코스메틱은 방송 10분만에 무려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실시간 매출 수량 및 금액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라이브 방송에는 연기자 이다해씨가 출연해 브이티 제품의 실사용자로써의 담백하고 솔직한 설명이 곁들여졌고 진정성있는 설명이 중국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방송 주최측은 평가하고 있다.

신유지와 연기자 이다해씨가 브이티 코스메틱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브이티 코스메틱

주최측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대기업의 몇 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한국 중소기업의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소 기업 브랜드의 선전을 견인하고 있는 브이티 브랜드 저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실제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 라인은 중국 타오바오 몰의 마스크팩 및 쿠션 판매에서 3위권 안에서 판매가 되는 유일한 중소기업 브랜드다.

브이티 코스메틱 관계자는 “타 브랜드 대비 3배이상의 실적으로 매출 1위를 달성했다"며 "꾸준히 중국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 현지에서 공격적인 브랜드 활동을 몇 년간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고객들의 선택에 감사하고 더욱 차별화된 브랜딩 활동을 통해서 한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