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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금리연계 DLF 설계한 해외IB 수수료 7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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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금리연계 DLF 설계한 해외IB 수수료 77억

머니투데이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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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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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IB·국내증권사·자산운용사 총 수수료 92억...무지한 개인이 전적으로 리스크 부담"

우리·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설계한 해외 투자은행(IB)들이 77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금융권의 총 수수료 수익은 92억원에 달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DLF 상품과 관련해 JP모건과 소시에테제네랄은 총 77억17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얻었다.

외국계 IB를 포함해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수취한 총 수익은 약 92억원 규모였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국채금리 연계DLF에 대한 수수료는 JP모건 17억499만원, 소시에테제네랄은 22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영국, 미국 CMS 연계 DLF 수수료는 소시에테제네랄 36억8200만원이었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IBK투자증권이 2억8300만원, NH투자증권이 3억5400만원, 하나금융투자가 3억3500만원을 수취했다. 이 상품을 은행에 판매한 10개 자산운용사도 5억5121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제 의원은 "DLF 손익구조는 금융지식이 가장 무지한 개인이 전적으로 리스크를 지고, 금융지식으로 무장하고 설계한 금융사는 모든 리스크를 헤지한 역설적인 상품"이라며 "개인에게 팔리는 원금손실상품에 대해 설계부터 판매과정까지 근본적인 제도개선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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