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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예정대로?…英의회 오늘 표결에 달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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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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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정부 "10월31일 브렉시트 가능·의회 과반확보" 자신 EU도 22일까지 결정 보류하고 지켜볼 의향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장.©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장.©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를 EU와의 합의 하에 질서있게 이뤄내기 위해선 이번 주가 최후의 보루다. 일단 공은 의회로 다시 넘어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총리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은 의회 표결에조차 부쳐지지 못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무려 37년 만에 토요일에 문을 연 하원은 격론을 벌였지만 합의안 대신에 올리버 레트윈 의원이 제출한 노딜 브렉시트(EU와 합의없는 브렉시트) 방지를 위한 브렉시트 수정안(레트윈 안)을 상정하고 표결했다. 그리고 찬성 322표, 반대 306표로 가결했다.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견해가 정리되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노딜 브렉시트는 안 된다는 게 의회의 뜻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31일 노딜 브렉시트가 되더라도 어떻게든 EU를 떠나겠다는 존슨 총리의 의지 역시 꺾이지 않았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의회가 제정한 '노딜 방지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EU측에 보냈다. 하지만 서명하지는 않음으로써 자신의 브렉시트 밀고 나가기 전략을 확실히 보여줬다. 존슨 총리는 이 외에도 5쪽짜리 '노딜 방지법' 복사본을 첨부했으며,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의회의 요청 때문이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도 보냈다.

20일엔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 등이 나서서 '10월31일 브렉시트 강행'이란 정부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존슨 내각에서 노딜 브렉시트 대비를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고브 실장은 이날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10월31일까지 (EU를) 떠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브 국무조정실장은 "존슨 총리가 EU에 보낸 서한은 의회의 요구에 따른 것"이러며 "그렇다고 해서 의회가 존슨 총리의 마음을 바꿀 수 없고 정부의 정책이나 결의를 바꿀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가 합의안을 계속해서 표결하지 않거나 부결시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협상이 결렬될 위험이 높아졌다"며 이에 대한 비상 계획(Operation Yellowhammer·노란해머작전)을 시작하는 등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 "유럽위원회(EC)가 연장을 허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했다.

도미니크 랍 장관은 이번 주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랍 장관은 BBC에 출연해 "존슨 총리에겐 합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의원들의)숫자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니까 21일 하원에 다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이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가 되면 예정대로 31일 브렉시트를 할 수 있게 되리란 예상인 것. 랍 장관은 직접 "영국은 10월31일 EU를 떠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영 하원은 원래 회기 중 같은 법안을 두 번 표결에 부칠 수는 없다. 다만 하원의 레트윈 안 통과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로 보지 않는다면 존 버커우 하원의장 직권으로 합의안 표결이 가능하다.

더타임스 일요판 보도에 따르면 EU 측도 영 하원이 21일 표결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를 보고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일단 공은 다시 의회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 분명하다. EU는 22일 전까지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을 가늠해 보기 위해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 등 다수의 영국 언론들도 합의안이 표결에 부쳐진다면 '찬성'에 과반인 320표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점치고 있다.

파운드화는 혼란 속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급격하기보다는 완만한 하락세다.

그리니치표준시(GMT) 21일 0시 기준으로 파운드/달러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5% 떨어진 1.29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파운드화 가치 하락). 지난 10일 파운드/달러화 환율은 5개월래 최고치인 1.30달러까지 올랐었다.

악시 트레이더(AxiTrader)의 아시아태평양 스트래티지스트 스티븐 이네스는 "파운드화가 놀랄 만큼 회복탄력성이 있고 리스크 심리에도 잘 버텨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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