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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쩨한 인서울?'…등록금은 비싼데, 장학금은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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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기자
  • 김경환 기자
  • 2019.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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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75만원 비싼데 장학금 지출은…"지원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 다했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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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박경미 의원실 '서울지역 대규모 사립대학 진단' 정책자료집
서울지역 대형 사립대학들이 전국 대학 평균보다 비싼 등록금을 받으면서도 장학금은 평균보다 적게 부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간한 정책자료집 '서울지역 대규모 사립대학 진단'에 따르면, 재학생 1만5000명 이상인 서울 대형 사립대 12곳의 등록금은 올해 821만원으로 전국 사립대학 평균인 746만원보다 약 75만원 비쌌다.

계열별로 보면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과 공학계열 등록금이 각각 847만원과 976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화여대는 자연과학계열(917만원)과 예체능계열(992만원), 의학계열(1290만원)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대학원 등록금도 서울 대형 사립대가 더 비쌌다. 한국외대와 건국대 자연과학계열과 경희대 의학계열 석사과정을 제외하면, 서울 대형 사립대 일반대학원 모든 전공이 나머지 사립대 일반대학원 평균보다 높은 등록금을 받고 있었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1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중립적인 운영과 학생 참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1월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 개선 촉구' 기자회견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중립적인 운영과 학생 참여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전체 등록금 수입에서도 차이가 났다. 지난해 서울 대형 사립대 등록금 수입은 전체 사립대 등록금 수입 9조8450억원의 30.3%인 2조9817억원에 달했다. 2013년 이후 대학 구조조정을 거쳤음에도 735억원 증가한 액수다.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 액수도 서울 대형 사립대는 517만원으로, 206만원인 나머지 사립대보다 2.5배 많았다.

반면 등록금 수입 대비 장학금 지출 비율은 서울 대형 사립대가 나머지 사립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대형 사립대의 등록금 수입 대비 총장학금(교내+교외) 지출 비율은 40.2%로, 나머지 사립대의 49.2%보다 낮았다. 소득이 낮은 학생이 주로 받는 국가장학금 등 교외장학금을 뺀 교내장학금 비율도 서울 대형 사립대는 22.1%로 나머지 사립대의 21.5%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박 의원은 "정부는 예산 규모가 작은 상태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도권 대규모 대학에 예산을 몰아줬다. 그러나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걸맞게 이들 대학이 사회적 책임을 다했는가는 의문"이라며 "서울지역 대규모 대학의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대학의 자체 노력 못지않게, 이들 대학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교육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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