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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물파스로 중풍 예방' 이경제 한의사 국감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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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19.10.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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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닥터 문제 심각…합동모니터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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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물파스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잘못된 의학정보를 방송에서 말해 물의를 빚은 이경제 한의사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 복지위는 간사간 협의를 통해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복지위 종합감사에서 쇼닥터 문제를 다루기 위해 이 한의사를 증인으로 불렀으나, 이 한의사는 국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한의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일본에서 열리는 해외 학술대회 참석을 위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한의사는 지난 9월26일에 초청장을 받았지만, 복지위가 증인 출석을 의결한 날짜는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 9월24일"이라며 "이 한의사는 국회 출석을 기피하려고 뒤늦게 학술 대회 참석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국미의 알권리를 짓밟은 행위"라며 "고발 등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은 "간사간 협의를 통해 고발조치를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김순례 의원은 쇼닥터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는 "이 한의사는 '물파스로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팔을 뻗은 채 몸에 맞지 않는 한약제를 손에 쥐면 팔이 내려간다'는 등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발언들을 방송에서 했다"며 "이 한의사는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세 차례나 제재 조치를 받았지만 복지부 차원의 면허취소, 과징금 등 강력한 조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편 프로그램에서 쇼닥터들이 나와서 특정 물질에 대해 홍보하면 같은 시간대에 홈쇼핑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복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와 손잡고 합동모니터링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쇼닥터 문제를 제기한 김재석 한의사도 이날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나와 관련 내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한의사는 "방송들로 인해 정말 필요할 때 엉뚱한 방법으로 건강을 악화시켜서 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협회에서 제지해도 복지부는 위해가 크지 않다고 흐지부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한의협과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제재를 가했음에도 복지부가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합동모니터링단이 쇼닥터 문제를 예방할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라며 "협회가 위해하다고 판단해서 제재를 가하면 복지부가 통보하고, 이에 근거해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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