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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보좌관 "의원님이 2채 산다는데…" 녹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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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 이해진 기자
  • VIEW 5,483
  • 2019.10.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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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 공판서 지인에게 목포 부동산 매입권유 녹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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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손혜원 의원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무소속 손혜원 의원(64)의 보좌관 조모씨가 "손 의원도 2채를 산다"며 지인에게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녹취록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손혜원 의원과 조씨는 목포 구도심 개발계획을 사전에 입수하고 부동산 투기를 한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지인에게 개발 호재를 언급하며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것을 들어 투기 의혹을 입증하고자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는 21일 오후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 의원과 보좌관 조씨 등의 2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손 의원은 법정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다. 재판부는 공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손 의원 지지자들의 방청을 제한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조씨의 지인 김모씨를 신문했다. 김씨는 조씨의 지인으로 논란이 된 목포 역사문화거리의 적산가옥을 2017년 구매했다.

검찰은 조씨와 김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조씨가 김씨에게 목포 구도심의 근대건축물 매입을 권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에서 조씨는 김씨에게 "목포에 집 하나 안 살래?"라며 "(손) 의원이 한 2채 산다면서 나한테 너도 사라고 이러는 거야"라고 목포 부동산 호재를 귀띔했다.

개발 호재를 미리 알고 부동산 매입을 권유했다는 게 검찰 측의 논리다. 아울러 목포 재생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구도심 부동산을 샀다는 손 의원의 혐의도 입증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김씨는 부동산을 산 것은 맞지만, 평소 관심이 있어서 매입한 것이라고 검찰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통화에서도 목포에 근대건축물이 있다는 내용에 주목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녹취에서 조씨는 손 의원과 조 보좌관이 2017년 5월18일 목포시 한 카페에서 목포시장 등 관계자를 만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조씨가 김씨에게 도시재생 전략계획 자료를 건넨 사실도 법정에서 다뤘다.

김씨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자료를 자세히 본 적은 없다"면서도 "부동산 구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편 손 의원은 앞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아끼는 조카에게 주기 위해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2017년 목포시 측으로부터 받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계획자료는 일반에 공개된 것으로 보안자료로 볼 수 없다는 게 손 의원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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