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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자진사퇴…"제 역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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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 2019.10.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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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국정감사 종료 직후 의사 밝혀…"역량있는 분께 자리 비워 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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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 7월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19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임기를 5개월여 남겨두고 자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고 위원은 이날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수칠 때 떠나라,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고 상임위원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6번째, 그리고 재임 중 마지막 국회 국정감사를 모두 마쳤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로부터 직접 감독을 받는 국정감사는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감이 끝나서 이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매듭을 지을까 한다"며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5년5개월 동안 재직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5개월쯤 임기가 남았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쯤에서 상임위원의 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했다. 이어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보다 역량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은 "후임자가 임명대는대로 평범한 시민으로돌아가 저 자신을 돌아보고 숙성시키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 격려, 사랑은 잊지않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앞서 진행된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상혁 위원장이 청와대에 고 위원의 교체를 요구했고, 청와대가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 책 저자를 방통위원 후보로 검증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교체를 요구한 적이 없지만 청와대가 인사 검증을 한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책 저자는 김창룡 인제대 교수다.

곧이어 고 위원은 "박 의원께서 쓴 과격한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총 5년반 동안 방통위 상임위원을 하고 있다"며 "통상 1년6개월을 하고 사퇴하신 분도 있기 때문에 저의 경우에도 앞으로 임기가 5개월 정도 남았지만 정무직은 언제든지 그만둘 각오를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기가 남았더라도 임명권자에게 거취를 맡기는 게 정무직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고 위원은 야당추천으로 3기 방통위에 합류했다. 4기에서는 대통령 임명으로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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