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미쳤다!' SON,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선정, 토트넘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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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기자

(위쪽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버질 반 다이크, 베르나르두 실바, 피르미뉴, 레반도프스키, 손흥민. /사진=프랑스 풋볼 공식 SNS

손흥민의 2019 발롱도르 후보 소식을 전한 프랑스 풋볼. /사진=프랑스 풋볼 공식 트위터 캡처

손흥민(27·토트넘)이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19 발롱도르 시상식이 오는 12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가운데, 22일 오전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버질 반 다이크, 베르나르두 실바, 피르미뉴, 레반도프스키 등과 함께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건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프랑스 풋볼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핫스퍼가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여정을 보여주는 데 있어, 이 대한민국 공격수(손흥민)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19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도 올랐다. 당시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음바페, 살라, 수아레스 등과 함께 공격수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치른 58경기에서 51경기에 출전, 20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공격수로 나서며,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모드리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10년 만에 메시-호날두 시대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리버풀 수비수 반 다이크가 유력 수상 후보에 올라 있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도 발 빠르게 손흥민의 발롱도르 후보 포함 소식을 전하면서 "축하해! 소니"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