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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모든 것 잃어… '무죄 판결'에도 덤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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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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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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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현아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성현아(44)가 방송에서 그동안 겪은 생활고를 고백했다.

21일 성현아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수미는 "성현아와 작품을 같이한 적이 없다"라며 "몇 년 전에 쇼킹한 스캔들이 있었다. 그래서 꼭 한 번 만나 보고 싶었다"라고 성현아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 홀로 8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성현아는 "아이 낳고 7년간 단 한 번도 운 적 없다"며 자신이 겪었던 생활고에 대해 털어놨다. 성현아는 오랜 공백으로 경제적 위기를 피할 수 없었다며 "월세 보증금으로 남은 700만원이 전 재산이었다.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길바닥에서 앉아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풍기 하나로 아들과 폭염을 견뎠는데 아들과 함께하니 그것도 추억이 되더라"고 고백했다.

앞서 성현아는 2010년 여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재혼한 남편의 사업이 순탄치 않아 별거에 들어 갔고 이후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러다 성현아는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한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2013년 약식기소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성현아는 무죄를 주장하며 2014년 1월 직접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이후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유모차 끌고 장을 보면서 무죄 판결을 전화로 받고 또 아무렇지 않게 장을 봤다"라며 "3년간의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정말 많은 걸 다 잃었지만 전 가장 큰 것을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와 평온한 마음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성현아는 1975년생으로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뒤 1994년 KBS 청춘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했다. 성현아는 2002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새엄마(첫번째 새엄마)의 구박을 피해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동생, 언니와 함께 따로 살기 시작해 고등학교 졸업 후 1994년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됐다고 말했다. 친어머니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한 후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데뷔 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 가던 중 2002년 마약복용혐의로 구속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친엄마 이상으로 사랑해준 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던 새엄마(두번째 새엄마)가 2001년 폐암으로 사망한 1년 뒤였다. 이후 성현아는 2003년 누드 화보를 발표했고 2004년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해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

2016년 대법원 판결에서 성매매 혐의 무죄를 받았지만, 그 과정 MBC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다.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사랑에 스치다'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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